친환경 도로로 에너지 자립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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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로로 에너지 자립을 꿈꾸다
Global 생생 Report 프랑스- 프랑스 노르망디 태양광 도로에 가보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1.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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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태양광 도로 개통
 
지난해 12월 22일, 프랑스 서부 노르망디 뚜루브르오페흐쉬(Tourouvre-au-Perche) 지역에 태양광 도로가 설치돼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하였다. 이 도로의 길이는 1㎞로 하루 2000여 대의 차가 통행한다. 태양광 도로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프랑스의 에너지 생산을 바꾸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것은 기술적 혁신이기도 하지만 특히 환경적 혁신으로 받아들여지는데 프랑스는 환경오염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도로에서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여 전선을 통해 직류-교류 전환 장치로 들어가는 원리로 하루에 790㎾h의 양을 생산하고, 지금은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이 전기를 매입하고 있다.
 
기존 도로의 기능 유지하며 전기까지 생산
 
이 태양광 도로는 수지로 보호된 태양광 패널을 도로에 깔고 하루에 20%는 차가 다니는 도로로 쓰이며 또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다른 활동에 아무 제약을 주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프랑스에 있는 100만㎞의 도로에 태양열 패널을 깔면 프랑스는 독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시범 운용되는 평면 패널은 지붕에 붙여진 경사 패널보다 전기를 5~10㎾정도 낮게 생산하고, 강한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눈·비 또는 무거운 트럭들이 지나다니면 태양광 패널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 또한 1W당 가격이 다른 전기보다 10배 비싸다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범 도로의 태양광 패널로만 생산하는 전기가 5000명이 사는 도시를 밝힐 수 있고, 무엇보다도 차가 다니는 도로뿐만 아니라 자전거나 보행자가 다니는 길에도 추가로 새로운 면적을 쓰지 않고 패널 설치 비용만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프랑스 환경부는 5년 안에 프랑스 전체에 1000㎞의 태양광 도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박미가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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