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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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2.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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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7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이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며 어떻게 보람찬 한 해를 보낼지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한 한 사람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한 사형수에게 죽기 전 최후의 5분이 주어졌다. 그는 ‘이 5분을 어떻게 쓸까’ 하다가 옆에 있는 사형수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다 보니 벌써 2분이 지나버렸다. 자신을 돌이켜 보며 지난 28년간의 세월을 낭비한 것이 후회되었다. ‘나는 이제 죽었구나’ 싶던 그 순간, 기적적으로 풀려난 그는 그 당시 느꼈던 시간의 소중함을 한평생 잊지 않았다. 그는 쉴새 없이 작품 활동을 통해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죄와 벌」 등의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톨스토이에 비교되는 대문호(大文豪)가 되었다. 그는 바로 시베리아 형장에서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에 풀려나 위대한 작품을 썼던 ‘도스토예프스키’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기 전까지 자신에게 ‘당신은 살면서 진정한 기쁨을 누린 적이 있는가? 진정 남들을 기쁘게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산다고 한다. 우리도 새해에는 이런 질문에 답하려는 심정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이남교 부총장/ 청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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