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컬러가 있다고 한다. 컬러 하나만으로 다크서클이 사라지거나 팔자주름이 옅어진다. 내 피부톤에 어울리는 컬러로 옷을 코디 하거나 메이크업을 하면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퍼스널 컬러 컨설팅̓이란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개인의 피부색, 눈동자색, 머리카락색 등과 어울리는 색을 찾아 의상이나 메이크업을 하는데 응용하도록 돕는 일이다. 이러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은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의 제품과 특징, 특정 그룹의 아이덴티티 등 광범위한 대상의 이미지까지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컬러 컨설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수요가 점차 늘것으로 예상된다. ‘웜앤쿨컬러이미지 컨설팅’의 김정민대표(30)는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남성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중년 여성 등 다양한 분들이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높은 관심이 퍼스널 컬러 열풍의 원인 

 

지난주 토요일 기자는 ‘웜앤쿨퍼스널컬러 컨설팅(서초구 서초동)’에 참여했다. 컨설팅을 받기 전 준비 사항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얼굴과 평소 사용하던 색조 화장품 그리고 무채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면 된다. 진단 방법은 간단하다. 다양한 색상의 천을 얼굴에 대보면서 가장 잘 맞는 컬러와 그렇지 않은 컬러를 찾는다. 이후 자신의 색조 화장품을 팔 안쪽에 발라 비교하며 어울리는 색조를 찾는다. 실제로 컨설팅을 받은 대학생 이명진(23) 씨는 “어떤 컬러가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알게 되어 좋았다. 앞으로 쇼핑을 할 때 낭비를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퍼스널 컬러 열풍을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현상으로 해석한다. 스스로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드러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감까지 얻게 된다. 

아름다움은 물론 자신감 그리고 자신 고유의 이미지까지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 단순히 아름다워 보이는 것을 넘어 마케팅 분야와 심리적 치료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