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과 핍박이 있어도 복음을 위해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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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과 핍박이 있어도 복음을 위해 산다면
고린도후서 4장 1절[ ~ 18절] 2016. 12. 1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64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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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회에서 만난 어느 모친 

어느 해 겨울 수양회 기간에 한 형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그 모친은 우리 수양회에 오시기 싫어했는데 아들이 수양회에 모시고 온 것 같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모친이 화를 내셨습니다. 아들이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이왕 여기 오셨는데 박 목사님 한번 만나보시지요.” “그래. 내가 못 만날 것 같냐? 만나자.” 
그 모친과 제가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친님, 지금 죄인이십니까?” “그럼, 죄인이지요. 죄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제가 이사야서를 펴서 모친에게 읽어 보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그리고 제가 다시 그 모친에게 물었습니다. “모친님, 죄가 있습니까?” “그러면 죄 없어요? 죄 있지요!” “왜 성경을 안 믿으세요?” “내가 왜 안 믿어요! 당신들이 안 믿지요.” “그럼, 이 성경을 다시 읽어보셔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모친님, 죄 있으세요?” “죄 있다니까요!” “왜 성경을 안 믿으세요?” “나는 믿어요. 당신들이 안 믿지.” 모친은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셨습니다. 
 
모친이 말씀을 믿게 되고
 
제가 모친에게 또 다시 물었습니다. “이사야 53장에서 모친님에게 죄가 있다고 합니까, 아니면 예수님께로 옮겨졌다고 말씀합니까?” 그때서야 모친이 깜짝 놀라시며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모친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우리 모든 죄를 넘기시고 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친님이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죄 있다고 하셨는데 그날 말씀을 그대로 믿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여러분, 그 모친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저도 성경을 읽지만 성경 만분의 일도 제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성경 속의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면 말씀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다면 우리는 의롭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하셨으면 함께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교대 학장과 만남
 
지난주에 저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면서 하와사 교육대학의 학장님을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학장님은 로마서 3장 23절 말씀을 외우신다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를 외워 말하고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24절 말씀은 모르신다고 하셔서 24절을 읽어 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학장님은 말씀을 읽으셨는데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제가 이사야 55장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라는 말씀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3장에서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 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라는 말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시대에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된 사람을 찾아봤는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었지만 하나님과 마음이 같은 사람들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 이전에 많은 사람을 선택했었는데 삼손도 자기 생각을 따라갔고, 사울도 자기 생각을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불신하는 마음 갖게 해
 
오늘 아침에 읽은 고린도후서 4장의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3~4)는 말씀을 보면, 우리 마음에는 하나님도 작용하시지만 사단도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사단이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 팔려는 생각을 넣은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를 불신할 수밖에 없는 많은 생각들을 넣어 줍니다.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들은 말씀을 믿으므로 수많은 생각 가운데 사단이 주는 생각을 구별해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따라 말씀을 불신하니까 하나님의 종도 불신하고, 말씀을 들어도 믿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혹을 가져 불안과 초조 가운데 혼돈에 빠집니다. 
 
어떻게 우리가 의롭습니까?
 
저는 에티오피아 교대 학장님께 다시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학장님, 23절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며 우리는 모두 죄를 지어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24절에서는 어떻게 말씀하셨죠?”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하셨어요. 목사님, 우리가 예수님을 열심히 믿어야 죄 사함 받습니다.” “학장님의 생각을 말하지 마세요. 24절에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우리를 의롭다(Being justified freely)’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나는 거짓말을 했어. 도둑질을 했어. 내가 죄를 지어서 지옥에 갈 거야’ 하며 말씀이 아닌 우리 생각을 믿어왔습니다. 이제 우리 생각을 믿지 말고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의롭다’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우리가 의롭게 되었습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through the redemption that is in Christ Jesus)’ 즉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깨끗하게 씻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마음의 단계
 
여러분, 저는 성경을 읽다 보니 우리 마음의 세계가 여러 단계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1단계는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신 일,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일 등 그것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2단계는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등등 ‘무엇을 하라’, ‘무엇을 하지 말라’는 계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어린 시절에는 아주 가난해서 굶을 때가 많아 늘 배고프니까 남의 집 곡식이나 과일 서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도둑질 하지 말라. 거짓말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라는 계명들이 살아나 제 마음을 죄로 조여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죄를 짓지 않고 성경대로 살려고 발버둥 쳐 보지만 점점 죄악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3단계에 접어들면서 너무나 놀랍게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가 보이면서 모든 죄가 씻어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단계 더 깊이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니 지금까지 전혀 보이지 않던 새로운 마음의 세계가 보였습니다. 그것은 4단계인데 예수님이 우리에게 역사하는 과정입니다. 
 
내 마음은 어느 단계인가
 
사람들이 똑같은 성경을 읽어도 어느 단계의 마음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그 이상의 상태에 대해 서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2단계 마음의 상태에 있는 사람은 죄인이라는 말밖에 못합니다. 반대로 3단계에 있는 사람은 죄인이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를 씻은 것을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죄 사함 받고도 그 다음 단계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며 우리 삶을 이끄시는지를 모르면 여전히 자신의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죄 사함 받지 못하고 성경을 읽는 사람은 예수님의 피와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부활의 의미가 전혀 자신과 상관없습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분명히 씻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님의 부활을 이루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 삶에서 나타나시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도와주시는 겁니다.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믿음이
 
저는 1962년 열아홉 살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장로교회를 다녔지만 아무도 저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저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고린도전서 6장 11절에 나오는 “너는 죄를 지었어. 그러나 이미 죄가 씻어졌어.” “너는 죄를 지었어. 그러나 너는 거룩해.” “너는 죄를 지었어. 그러나 너는 의로워”라는 말씀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날부터 저는 제 생각이 아닌 말씀을 믿었는데 제 삶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구원받은 후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여전히 매주 토요일 교회에서 청년들과 성가연습을 했는데 하루는 연습을 마치고 제가 한마디 하겠다며 단상에 섰습니다. “그동안 나는 죄 때문에 갈등을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라고 청년들이 질문했습니다.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받나요?” “저도 잘 몰라요.” 저는 복음을 전할 줄 몰랐습니다. 다만 이제 우리가 의인이란 사실을 얘기하니까 한 달 쯤 되어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성찬식에 참석하지 말라며 저를 따돌리셨습니다. 교회 청년들도 제가 없는 자리에서 “웃긴 녀석이야. 내가 저를 아는데 죄가 없다고? 말도 안돼” 하며 따돌렸습니다. 저는 교회 목사님과 친구들이 따돌리니까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하나님이 그 교회를 떠나 선교학교를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혼란한 시대에 복음을 전해야
 
제가 기쁜소식 선교회를 통해 1989년 해외선교를 시작할 무렵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해외여행을 하면 외화 낭비를 한다고 국민들에게 여권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모토대로 1989년 3월부터 45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여권을 발급했습니다. 그해 저도 처음으로 여권을 손에 쥐고 미국 LA와 독일 베를린 등에 가서 집회를 했습니다. 
우리 선교회 대부분의 선교사님들이 물질적 후원을 받지 않고 선교하고 있는데,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계셔서 그들이 입을 열어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는 복음을 전하면서 현지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어떻게 교회를 시작했는지 하나님이 도우신 간증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무척 혼란스럽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 믿는 것은 우리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복음을 힘있게 전하기 때문입니다. 
 
에티오피아 총리를 만나고
 
지난주에 저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해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를 만났습니다. 그날 아침까지만 해도 불가능했던 총리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총리가 최고 권력자이므로 복음을 위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리는 “최근 일어난 대규모 학생 폭동과 같은 불행한 사건을 겪으면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정부에서 인성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주셔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IYF가 진행하는 마인드 교육의 유익한 면에 동감하면서 앞으로 원활히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관련된 실무자인 교육부 장관과 청소년부 장관을 불러 자리에 함께하도록 했습니다. 총리는 그 자리에 함께했던 두 부서 장관들에게 IYF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도와주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기독교 아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마음을 닫았고 자신들의 종교를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마인드 교육이 에티오피아에 자리 잡는다면 새로운 복음의 길이 열릴 것으로 믿습니다.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
 
여러분, 저도 제 노후를 걱정할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노후를 준비하는 것과 예수님이 노후를 준비해 주시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낫겠습니까? 또 우리가 자녀를 키우는 것과 우리의 자녀를 예수님의 손에 맡기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낫겠습니까? 예수님께 우리의 문제를 맡기는 것과 우리가 해결하려는 것은 서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이 저를 위해서 일하시도록 제 노후를 위해서 십 원도 마련해 두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복음을 위해 살면 가난해지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50년간 예수님을 믿고 살아온 제 삶을 보면,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은 그 어려움을 한 번도 외면하신 적이 없습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냥 막연하게 ‘구원받아서 천국 가겠다’라는 미련한 생각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역사하기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면 그때부터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지키시고 축복하십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에게 ‘목사님, 나는 믿음이 없어요. 목사님처럼 안돼요’라는 생각을 줍니다. 저도 하루아침에 이렇게 살게 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 온 인생에서 조용한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슬픔과 근심, 염려 등 많은 어려움 때문에 제가 앞으로 잘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결정을 했습니다. ‘하나님, 당신에게 제 인생을 다 맡깁니다’ 하며 복음만 전했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렸지만, 생애 처음으로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분은 몇 년 전 돌아가신 손 자매님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자매님만큼 마음에서 가까웠던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세상에 아무 소망 없이 살다가 구원을 받고,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귀한 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일본에서 살다 와서 한국어도 잘 모르는데 복음을 전하면 많은 사람이 구원받고, 기도하면 많은 사람이 병에서 낫는 등 하나님이 그 속에 역사하는 것을 봤습니다.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당신의 일을 나타내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에덴동산에 있는 짐승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없으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담을 지으시고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통해서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우리 교회와 우리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시려고 우리에게 하나님과 똑같은 마음, 믿음, 거룩함, 의로움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나타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너, 부족하잖아. 넌, 안돼’라고 우리를 속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래, 나는 부족해. 그러나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은 전혀 부족함이 없어. 나는 전도를 못해도 하나님이 하게 하시면 전 세계를 복음으로 뒤덮을 수 있어.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거야’ 하며 믿음을 가지면 됩니다. 그런데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작은 쾌락과 안일에 빠져 이 엄청난 구원과 복음을 버리고 삼손처럼 비참한 인생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보배 되신 예수 그리스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복음 전할 커다란 열린 문을 준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한계에 갇힌 나약한 신앙에서 벗어나 한 나라를 변화시키는 귀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고린도후서 4장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고후 4:7)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질그릇에 표현했고 예수님을 보배로 표현했습니다. 여러분, 보배가 중요합니까? 질그릇이 중요합니까? 당연히 보배가 중요한데 보배보다 질그릇을 더 중요시 여기는 성도들이 정말 많습니다. 예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귀히 여기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주님 앞에 우리 육체를 위해 살았던 삶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
여러분, 열왕기상 17장의 사르밧 과부처럼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남은 것으로 엘리야에게 떡을 만들어 주고 통에 가루가 생기는 역사를 누리시겠습니까? 아니면 통에 남은 한 움큼의 가루로 떡을 해 먹고 그 후에는 양식이 없어 죽는 비참한 삶을 사시겠습니까? 이제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우리 마음을 바꾸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산다면 우리는 사단의 종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려움과 핍박이 있어도 복음을 위해 산다면주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영원히 복된 삶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 2016. 12. 1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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