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펼쳐지는 오색별빛정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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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 펼쳐지는 오색별빛정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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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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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숲 속에서 누리는 빛축제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리고 있다.

10만 평 부지 위에 별빛 테마 전시
 
경기도 가평 축령산 한 자락에 자리잡은 아침고요수목원은 1993년 개장이래 20여 년간 한국의 사계절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LED조명을 이용해 겨울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오색별빛정원전은 10만 평 부지에 쏟아지는 별빛을 주제로 하경정원, 아침광장, 하늘 길, 달빛정원 등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5~4m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기린, 사슴, 곰돌이 등 숲속의 동물이 가득한 침엽수정원, 낙엽송을 타고 오르는 거대한 덩굴식물이 있는 달빛정원, 별빛터널이 있는 고향집정원, 푸른 별빛의 물결이 펼쳐진 잔디광장 등 화려한 빛의 향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이 외에도 별빛이 빛나는 구름다리, 사랑의 터널, 무지개벽 등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반짝이는 겨울 추억을 남기기 좋다. 이곳을 방문한 홍현정(38) 씨는 “가족과 함께 이곳을 두 번째 방문한다. 첫 아이 때도 왔는데 둘째 때 또 방문하게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 
 
기자가 방문한 지난주 토요일, 점등시간인 17시 10분이 되기 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오색별빛정원으로 끊이지 않았다. 추위에 두꺼운 옷차림과 담요를 몸에 칭칭 감은 사람들은 여기저기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 불빛에 사진을 찍으며 마치 동화 속 나라로 변신한 듯한 황홀한 풍경을 즐겼다. 곳곳에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연신 감탄을 하며 추위를 잊은 채 정원을 감상했다. 필리핀에서 온 넨 씨는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정원의 평화로운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LED조명을 이용한 오색별빛정원은 일반 다른 빛축제와는 다르게 고향집정원과 같은 한국의 미를 곳곳에 보여주었다. 초가집과 어우러진 조명과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정원의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동양적 신비로움을 알려주었다. 뿐만 아니라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는 온실과 아침고요수목원의 사계절을 그림으로 담아놓은 갤러리 등 사람들에게 잠깐의 온기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추위에 몸은 움츠러들지만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은 따듯한 빛과 잊지못할 추억으로 사람들에게 훈훈한 겨울을 선물하고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1544-6703으로 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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