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가면 유리로 된 이글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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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 가면 유리로 된 이글루가 있다?
Global 생생 Report 핀란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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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유리지붕으로 오로라 감상
 
핀란드 최북단인 라플란드는 산타가 살고 있다는 산타마을로 유명하지만 더불어 사리셀카 지역에 위치한 ‘칵슬라우타넨 리조트’에는 아주 특별한 호텔이 있어 세계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리조트는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데 그 중 유리로 만든 이글루 호텔은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침대 위에 누워서 오로라와 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각 객실에는 오로라 알람 타이머가 설치되어 있어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을 알려준다.
특수 보온유리로 제작된 실내는 21℃의 온도를 유지하며 외부에서는 내부를 볼 수 없게 특수 제작되었다. 글라스 이글루 호텔 하루 숙박비용은 215달러(한화 약 25만 원)로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유리 이글루 외에 실제 눈(雪)으로 만든 스노우 이글루도 운영하는데 매년 11월부터 이글루를 짓기 시작해 다음해 4월까지 운영한다.
 
스노우 이글루·순록 썰매 등 체험 프로그램 준비
 
호텔에선 매년 15채의 이글루와 레스토랑, 예배당을 짓기 위해 500만 ℓ의 눈을 사용하며 이글루 한 동을 짓는데 하루 정도가 소요되고 마을 전체를 만드는 데는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얼음 이글루는 실내가 영하 3℃ 정도로 춥지만 침대와 오리털 침낭이 준비되어 있어 유리 이글루와는 다른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호텔 주변에는 허스키, 순록 썰매, 스노우모빌, 스키 등 핀란드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이 리조트는 2005년 홍콩 인터내셔널 여행 전시회에서 ‘가장 로랜틱한 상̓외에 다수의 여행 관련 상을 수상하며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올 겨울 핀란드로 환상적인 이글루 여행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핀란드 헬싱키 김진수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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