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닮은 산, 페루 비니쿤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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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닮은 산, 페루 비니쿤카에 가다
Global 생생 Report 페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1.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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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고도 4000m 이상의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
 
페루하면 대부분 마추피추를 떠올리지만 살리네라스(소금광산), 티티카카 호수 등 페루는 넓은 영토 곳곳에 고대 문명의 흔적과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중에서 쿠스코 지역에서 최고봉인 ‘네바도 아우상가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비니쿤카(Vinicunca)는 ‘일곱 색깔의 산’을 의미하는데 레인보우 마운틴(Rainbow Mountain)으로도 유명하다. 퇴적암의 침식작용으로 무지개 빛깔을 보이는 이곳은 화창한 날씨에는 전체적으로 엷은 색을 띠지만, 흐린 날씨에는 더 짙은 색을 띠는 특징을 나타낸다.
비니쿤카로 가기까지 대개 3~4시간 차로 이동 후 중간지대에서 약 15㎞의 트레킹 코스를 거쳐야 한다. 등반 시작점 해발 고도는 4326m이며 산의 최고 해발 고도는 5020m에 달한다.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보이는 안데스 산의 풍경과 마을들이 푸른 하늘과 어울러져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산소결핍으로 인한 고산증세 유의해야
 
하지만 해발 고도 5000m에서의 트레킹은 아름다운 풍경도 있지만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고산 증세로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증상이나 걷는 내내 산소결핍으로 고생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해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준비하면 좋다. 또한 고도가 높아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추울 때가 많은데, 이때 코카잎차(茶)를 마시면 추위를 이길 수 있고 고산병에도 도움이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뽑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에 선정되기도 한 비니쿤카는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비니쿤카 투어 비용은 100솔(한화 약 33000원)로 입장료와 아침/점심이 포함되어 있다. 말(馬)을 이용한 트레킹을 원할 경우 70솔이 추가된다. 
 
페루 리마 전성훈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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