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서거逝去 1주일, 지금 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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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서거逝去 1주일, 지금 태국은···
Global 생생 Report 태국(Thailand)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0.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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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기간 30일, 1년 동안 애도기간 발표
 
태국 국민의 아버지,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약 70년간의 통치 끝에 2016년 10월 13일 수도 방콕의 시리라즈 병원에서 향년 88세로 서거하였다. 태국 정부는 15일간의 유흥 및 주점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고, 30일간의 장례식 기간(축제 및 행사 금지)과 1년 동안 애도기간을 가진다고 발표하였다. 태국 정부의 이런 조치가 아니더라도 현재 태국 국민은 마치 친아버지를 잃은 듯 슬픔에 잠겨 있다.
국왕의 시신을 병원에서 왕궁으로 옮기는 날엔 국왕의 마지막 길에 함께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검정과 흰옷으로 예를 갖추어 긴 추모행렬을 보였다. 서거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난 20일 현재, 전보다는 차분한 애도 분위기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SNS 및 TV 등 각종 매체에선 여전히 온 종일 푸미폰 국왕의 일생과 업적을 회고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국왕의 조국에 대한 애정과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왕실 모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
 
실제로 화려했던 유흥가는 영업 중지로 한적해졌고 각종 스포츠 행사, K-pop 콘서트 등 행사들은 취소되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는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기꺼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들은 태국 국왕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하다. 문제는 차기 왕위 계승을 하게 될 ‘와치랄롱콘’ 왕세자는 방탕한 생활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 왕세자보다 ‘시린톤’ 공주가 국민들의 신임을 더 얻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에선 공주가 왕위를 계승했으면 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공주가 왕위 계승을 거부하면서 왕세자의 왕위 계승은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왕가를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태국 여성이 경찰에 기소를 당해 국왕 사진 앞에서 사죄한 사건이 이슈가 됐었다. 태국 정부도 왕실 모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태국 방콕 강민애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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