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사랑하심을 입은 서울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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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사랑하심을 입은 서울시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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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가 매년 2회씩 열고 있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올해로 9번 째를 맞는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사랑하심을 입은 로마인”이었는데 작년 11월 집회 때와 같이 이번에도 설교 내용을 요약한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나눠주었고, 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말씀을 경청하였다.

이번 집회는 체육관 참석자가 매회 약 5천 명으로 작년에 비해 상당수 증가했으며 인터넷 방송 시청률도 40% 정도 상승하였다(저녁시간 1000회선 이상, 세계 33개국 접속). 한편 인터넷선교부는 이번 성경세미나의 인터넷 참석자들을 위해 실시간 의견참여코너를 만들고 가이드북 내용을 볼 수 있는 화면을 마련하는 등 세밀하게 준비하였다.
시청 소감 중에는 “설교가 너무 쉽고 은혜롭다”, “목사님 설교를 통해 의인이 됐다” 는 의견과 함께, 일본과 중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메시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선교회의 한 관계자는 “집회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방송만 듣고 우리와 연결이 안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앞으로 채팅을 하며 상담원과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옥수 목사가 강사로 서는 집회에는 언제나 함께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올해는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새로운 무대의상과 함께 한층 더 향상된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첫날, 타악기인 마림바 연주를 들으며 한 참석자는 “막대기 같은 곳에서 어떻게 저런 청아한 음색이 나올 수 있느냐”며 “마치 하나님이 내 마음을 두드리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목사의 설교는 얼핏 보면 쉬운 내용 같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놀라울 정도로 깊이가 있다. 흔히 접하는 설교는 현학적인 표현과 함께 ‘~을 하자’로 마무리하기 마련인데, 박목사는 사역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이 구원받고 변한 모습을 지켜 본 간증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실제적인 예화를 섞어가며 성경에 나타난 마음의 세계를 차근차근 설명해, 듣는 사람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말씀에 이끌려 들어가 ‘믿어지도록’ 했다.
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마음을 이야기하며 “성경에 보면 죄도, 의도 내가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 사단의 음성이 내게 죄를 주고, 하나님의 음성이 내게 의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사단은 그 모든 것이 나로 인해서 되는 것처럼 우리를 속인다”고 역설했다.

박옥수 목사의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본 이들은 다시 이 집회를 찾곤 한다. 이번에도 작년 11월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다시 연결되어 말씀을 들었는데, 그 가운데는 해마다 봄, 가을 두 번씩 개최되는 박목사의 잠실 집회만 계속해서 찾는 이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러져 있다.

참석자 중 이송희(22세·서초구)씨는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가셨는데 그것을 믿지 못해 죄인이라 생각하고 살았다”며 감사해했고, 여자 친구와 함께 온 한 임영범(23세·중랑구)씨는 “내가 다니는 교회는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데 비해 여기서는 말씀을 통해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 설교 요약

사람들은 사단에게 속아서 자신이 선을 행하면 의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이 의로워지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방법뿐입니다. 간음한 여자와 남의 아내를 취한 다윗 등 성경에서 죄를 사함받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위하여 돌아가셨는데, 사단은 우리를 ‘선한 것이 있는 죄인’으로 만들어서 구원을 받을 수 없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죄인이 될 때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죄인이 된 것처럼 의인이 될 때도 우리의 의로운 행위와 상관없이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죄를 다 사하시고 의인이 되었다고 하시는 그 말씀을 믿는 것뿐입니다. 이 예수님의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 들이면 내 안의 죄가 나를 끌고 다니던 삶이 끝나고 예수님의 성령이 우리의 삶을 이끌기 시작할 것입니다.

후속집회 강사/ 김성훈 목사 인터뷰

- 금년 집회가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서울 시민들이 박옥수 목사님과 훨씬 더 가까워졌고 우리 집회에 마음이 가깝게 이끌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훨씬 더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예전에 이곳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한 번씩 들었던 분들이 다시 오셨다는 것입니다.」

- 이번 집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로마서는 복음의 진수이고 작은 성경이라고 할 만큼 성경을 짧게 요약한 책입니다. 목사님이 이번 집회에는 로마서를 통해 비유가 아닌 직접적인 복음을 전하셨기 때문에 설교를 통해서 구원을 받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고 남자의 사랑을 받을 때 생명이 잉태되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그 순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을 간증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구원받은 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신앙생활은 잘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말씀을 계속 사모하고 듣는 동안에 주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변화가 이번에 구원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후속 집회 초청 메시지

「많은 사람들이 고통하는 것은 고통이 커서가 아니라 고통을 해결하시는 예수님과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후속 집회가 주님을 만나는 복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구원간증·1/ 안종팔 (68세·광명시)

내 선한 것이 하나님 앞에 장애물이 될 줄이야...

며칠 전 새벽에 전철에서 신문을 보니까 거기에 집회 광고가 나왔더라고요.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집회여서 너무 반가워 그것만 잘라서 보관을 했지요. 풍문에 이 교회가 이단이라고 들었지만 한국에서는 누가 잘되면 시기를 잘하기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신문에 나온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까 이단이라는 생각은 안 들고 꼭 한번 참석해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신앙촌에서 가지는 집회가 있어 가보았는데 그들은 최면술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보니까 100% 믿을 수 있는 목사님이고 교단인 것을 알았습니다. 매 시간 전해지는 설교를 들으면서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한 일도 많이 하고 개척교회를 세우는 데 힘을 많이 써서 ‘이만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천국에 안 보내주시겠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이것이 오히려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는 장애물이 되어 말씀을 가로막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앙상담을 통해 내가 온전한 죄인인 것과 그 죄를 위해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셔서 죄가 없는 의인으로 거듭나게 하셨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집회에 참석하게 해 주신 주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구원간증·2/ 문양주 (40세·남양주)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나는 9년 전 아내의 권유로 동네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서 교회에서는 나에게 많은 직분을 주었다. 그러나 그 직분을 맡고 나니 그 직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 했기에 힘이 들었다. 내 마음은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하기도 하고 공허했다.
그러던 중 잠실실내체육관 집회 소식을 듣고 집회에 참석하면서 “왜 우리가 죄인인가?”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나는 살면서 죄가 무엇인지 몰랐다. 단지 율법 속에 나오는 죄만 죄로 알았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그 죄가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 온 것이었고 나와 상관없이 내가 죄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신앙상담을 하면서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는 말씀이 내 마음에 이루어졌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내 죄가 사해진 것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의 신앙생활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


취재/ 김영미·이진희·이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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