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2016 리우 올림픽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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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2016 리우 올림픽 이모저모
Global 생생 Report 브라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8.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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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찰 10만여 명 파견, 치안에 주력
 
‘새로운 세계’라는 모토로 8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많은 외신들과 방송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과 리우의 치안문제 및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 다루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치안문제는 리우市 경찰 파업과 맞물려 올림픽 관계자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다행히 브라질 주 정부에서 군 병력과 경찰 10만여 명을 리우에 파견해 치안에 주력하고 있다.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올림픽 행사 장소 등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무장하고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그 때문에 브라질 리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 없이 올림픽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엘리베이터 고장에 행정 처리까지 혼선
 
개막식이 열린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은 개막식 당일까지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해 곳곳에 철근들이 방치돼 있었고,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와 건물 곳곳에서 균열까지 발견되었다. 기자 숙소에서는 예약했던 방과 다른 방의 키를 내줘 혼선을 빚는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올림픽 경기 입장권 가격이 높아 다양한 경기에 사람들이 관람하기가 어려워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예로 축구 경기는 입장권이 40헤알(한화 약 14,000원)이지만 승마는 최저 170헤알(약 59,000원)이다. 브라질 월 최저 임금이 880헤알(약 307,000원)임을 감안하면 서민들이 느끼는 가격은 엄청나다. 결국 올림픽도 돈 있는 사람들에게는 축제이지만 돈 없는 서민들에게는 사치처럼 보일 수 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시작 전부터 우려와 말이 많은 올림픽이었지만 그래도 브라질 국민들은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염원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최상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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