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 규모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이다. 디즈니랜드는 지난 6월 16일 개장한 상하이를 포함해 미국 LA와 올랜도,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홍콩 등 여섯 군데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총 면적 3.9㎢(약 110만 평)로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의 2배, 홍콩 디즈니랜드의 3배 크기에 달한다. 2011년부터 디즈니사와 중국 선디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총 공사 비용이 55억 달러(한화 6조 5천억 원)가 투입되어 6개 구역의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월트디즈니의 팝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디즈니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창업주인 월트 디즈니가 1960년대 미국 플로리다의 토지를 사들인 이래 우리가 맞이하는 가장 큰 기회”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에서 디즈니랜드가 개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외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거리가 멀었던 미국과 중국의 문화적 소통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다른 디즈니랜드와 차별화 된다. 이밖에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놀이기구와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팀버튼 감독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만든 ‘앨리스 원더랜드 미로’, 영화 ‘트론’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두 대의 고속 롤러코스터를 타고 아름다운 가상현실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랜드’ 등 다채로운 테마파크가 있다.
한편 화려하게 문을 연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비싼 입장료, 길게 늘어선 대기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 비싼 호텔 숙박비와 음식 휴대 제한으로 공원 내 음식점에서 비싼 음식을 사먹어야 하는 불편함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상하이 장진수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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