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락말락’에서 특별한 세상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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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락말락’에서 특별한 세상을 만나요~
줌인 서울상상나라 ‘보일락말락’ 체험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1.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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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상상나라(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대공원 내)는 조금 더 독특하고 이색적인,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 ‘보일락말락’ 체험전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가? 우리의 신체 부위나 기계 내 부품뿐 아니라 생각의 세상, 마음의 세상까지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 중 그냥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이 있다. 이렇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그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상상나라의 보일락말락(Visible vs Invisible) 체험전은 어린이들에게 오감을 통해 일차적인 시각 너머에 있는 세상을 보게 하는 융합적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기계, 예술품, 인체 등을 다양한 도구를 통해 탐색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해 놓은 전시물 15점이 서울상상나라 지하 
1층 감성놀이 영역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네 가지의 소주제로 구성된 체험전은 ▲특별한 만남(마술이나 착시현상을 이용한 코너) ▲진지한 관찰(인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 등) ▲색다른 탐색(로봇이나 기계 등의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것) ▲나만의 상상(대형 블록으로 만든 침대에서 상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따뜻한 외출’ 코너에는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등을 이용하여 장애인들의 외출을 경험해 보는 의미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 함양시켜
 
“아빠 팔의 털이 이렇게 크게 보이다니~!” 아이들이 커다란 튜브 형태의 현미경을 아빠의 팔에 갖다 대니 눈앞의 모니터가 털 하나를 엄청난 크기로 확대하여 보여준다. 또 모형 엑스레이를 움직이면 눈앞의 화면에 사람의 뼈가 어떻게 생겼는지 나타나고 로봇의 내부 부품을 다 펼쳐 보여준 전시물 앞에는 뜯어보고 분해해 보고 싶어 하는 남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이영미(여, 34) 씨는 “아이가 이곳에서 엑스레이를 처음 봤는데 굉장히 신기해하고 좋아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아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실 고현아 책임은 “요즘 시대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창의와 융합이라는 키워드로 전시를 기획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시각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주변의 사물을 새롭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보게 하는 ‘보일락말락’ 체험전의 입장료는 4,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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