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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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다
[Global 생생 Report] 프랑스 파리 박미가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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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켜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주(州)의 주도(主都)이자 크리스마스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로 유명하다. 알자스는 독일과 접경 지역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묘하게 섞여 있어 건축양식이나 음식에서 독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데, 이 기간 동안 도시 전체가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되고 11월 31일에는 중앙 광장에 세워진 높이 30m의 초대형 트리의 점등식 행사를 연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대부분 도시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전후로 행사가 종료되지만,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축제기간 중 따뜻한 와인 ‘뱅쇼’ 즐겨
 
14세기 독일에서 유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은 현재 유럽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1570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로 445주년을 맞이하는데, 지금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마켓은 주제별로 11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300개가 넘는 작은 상점이 도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마켓에서는 예술품과 공예품, 크리스마스를 위한 장식품과 프랑스 알자스의 전통음식 등이 판매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쿠키, 크레페, 빵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판매하는데 특히, 따뜻한 와인 ‘뱅쇼(Vin Chaud)’를 즐겨 마신다. 뱅쇼는 레드와인에 레몬, 오렌지, 계피, 설탕, 꿀 등 다양한 과일과 향신료를 넣어 따뜻하게 끓여 먹는 음료이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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