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곶이 아닌 ‘희망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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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곶이 아닌 ‘희망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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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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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과 인도 간 교류의 증거로 유명한 관광지인 ‘희망봉’은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그는 유럽과 인도를 연결하는 신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탐험을 떠났지만,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 거센 풍랑을 일으키는 그곳에서 고전분투하다 결국 포르투갈로 돌아가고 말았다. 
디아스는 죽을 고비를 넘겼던 그곳을 ‘폭풍의 곶’이라 불렀다. 그러나 포르투갈 왕 주앙 2세는 그곳이 동방 항로의 문턱임을 알고 선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좋은 희망의 곶(Cape of Good Hope)’이라고 바꿔 불렀다.
그로부터 9년 뒤, ‘바스쿠 다 가마’는 그 희망봉을 돌아 유럽에서 인도까지 해상무역 항로의 개척과 함께 포르투갈 해상제국의 기초를 다진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다. 모두가 절망이라고 말하며 물러설 때, 희망을 꿈꾸며 돛을 펼친 다 가마의 마음에는 “폭풍의 곶이 아니라 희망봉이다!”라고 명한 주앙 2세의 말씀이 있었다. 그렇다. 우리 마음속에도 누구의 이야기를 세우느냐에 따라 디아스가 될 수도 있고 바스쿠 다 가마가 되기도 한다.

전희용 목사/ 탄자니아 다르에르살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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