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0세 시대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될 것이다. 특히 40대는 인생의 전환기로 많은 것을 이루어 놓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가장 중요한 자신의 건강문제에 소홀하기 쉽다.
먼저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살펴보면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 고혈압, 당뇨 등)이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흡연이나 외식, 술자리가 많은 40대 남성들에게 발병률이 높다. ▲간질환은 40대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간은 크게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피로감이 오면 반드시 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먹고, 과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생리과다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40대에 노화로 인한 질병이 많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를 대상으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지원해준다. 간 기능 검사와 혈액검사, 간암, 폐암 검사, 자궁암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애전환기인 40대에 늘어나는 자신의 업무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과 휴식에도 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생활을 유지해야만 한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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