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줄이고 가계 부담도 줄이는 경제적인 폰, 알뜰폰(MV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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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줄이고 가계 부담도 줄이는 경제적인 폰, 알뜰폰(MVNO)
핫이슈 [경제이슈] 알뜰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1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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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신기술의 발달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휴대폰의 교체 시기도 그만큼 빨라지고, 값비싼 최신 휴대폰과 정액요금제에 따른 월 통신비 과다로 가계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날로 늘어나는 통신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본인의 통화 패턴에 맞게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MVNO)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동통신 3사와 경쟁을 통한 품질 향상 기대

먼저,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SKT, KT, LG)의 주파수와 통신 설비를 임차하여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하는데, 기존 사업자의 주파수를 임대하여 재판매하는 만큼 자체 브랜드 및 차별화되고 저렴한 요금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VNO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통해 ‘알뜰폰’이란 명칭으로 바꾸고, 알뜰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이용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알뜰폰 브랜드 이미지를 발표하였다.
처음 알뜰폰이 생겨난 이유는 기존 우리나라 이동통신(이하 이통) 시장이 이통 3사 위주로 진행되어 소비자를 위한 제대로 된 서비스 경쟁이 아닌, 소모적인 마케팅 전쟁(단말기 보조금)만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재판매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여 이통 3사 위주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넘어, 서비스·요금 등 실질적인 경쟁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러한 제도가 생겨나게 됐다.
현재 국내 MVNO 시장은 2011년 7월부터 정식으로 시작되어 2012년 10월말 기준으로 총 27개 사업자가 서비스 중이다. 가입자 수는 106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뜰폰은 기존 이통사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요금 상품과 재판매 사업자들이 기존 사업부문과 결합한 특색있는 요금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예: CJ헬로비전(MVNO)은 CJ계열 내에 있는 뚜레쥬르, 엠넷, CGV 등과 결합한 상품 출시) 반면, 이통 3사에 비해 서비스 초기 단계라 인지도가 약하여 민원 처리에 있어 전문성 부족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

기존 휴대폰 사용 가능… 요금제도 다양

알뜰폰은 기존에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알뜰폰 통신사업자용 유심(USIM)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요금제도 다양하여 본인의 통화 패턴을 잘 분석하여 선택하고, 데이터 용량에 제한이 있어 데이터를 많이 쓰는 소비자는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최신형 스마트폰은 갖고 싶은데 통화량은 적고, 약정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알뜰폰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도 새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알뜰폰(MVNO) 시장이 더욱더 확대되어 현재 온라인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통신경쟁정책과 윤상웅 사무관은 “최근 무허가 대리점이 MVNO 사업자인 양 활동하여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어, 알뜰폰 구입 시 필히 정부에 정식 등록된 MVNO 사업자가 맞는지 방통위 홈페이지나 고객만족센터(문의 1335번)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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