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펜싱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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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펜싱 배우고 싶어요!
핫이슈 펜싱 열풍 - 런던올림픽의 쾌거 통해 국내 펜싱에 대한 관심 급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8.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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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관심, 대기업의 재정 지원이 메달 결실의 원동력

 

2012 런던올림픽 참가 경기 중 가장 많은 메달 획득과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쾌거를 이룬 펜싱이 그동안의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딛고 뜨겁게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 몇 안되는 펜싱전문교육기관 중 하나인 도곡동「지펜싱」에 도착했을 때, 펜싱의 열기를 확인해 주듯 주말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강생이 피스트(펜싱 경기 무대) 위에서 “팡뜨(길게 찌르기)”라는 외침 소리와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었다.
수강생 김은지(언주중 2) 학생은 펜싱에 관심을 갖게 되어 본인이 직접 학원에 등록한 경우인데 “운동량이 많고 정말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공부에 지친 스트레스가 단번에 풀려요. 가능하다면 더 배워서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어요”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의 치욕적인 노메달과는 달리, 불모지인 한국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외신들의 찬사에 대해 대한펜싱협회 오완근 국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가 이번 승리에 도움이 됐다. 또한 이번 올림픽 쾌거는 무엇보다 기업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스태프들의 헌신적인 관리, 당사자인 선수들의 혹독한 훈련과 자기관리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펜싱이 되도록 언론 홍보와 이벤트를 많이 가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2016 브라질올림픽에 출전할 대표 선수 선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집중력 및 진정한 스포츠 정신도 함양

펜싱은 17세기 유럽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지만, 현재 선진국에서는 대중적인 교양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펜싱을 귀족 스포츠로 여겨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런던올림픽 승전보로 최근 펜싱 전문교육기관이나 동호회에 펜싱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지펜싱」의 박희원 코치는 “보기보다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라서 체력증강에 탁월하고, 무엇보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집중력, 순발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다. 아울러 격식을 갖춘 신사적인 운동이라 펜싱을 통해 인성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보통 초보자는 6개월 정도의 기본기를 훈련한 다음 경기를 치룰 수 있으며 장비는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울 메트로에서 매달 무료 펜싱교실(초등학생 이상~60세 이하)을 운영하고 있는데, 차회 운영일자는 8월 25일이다. 서울 메트로 총무처 02)6110-5353

이미경 기자 jademk@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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