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꼈어요!”
상태바
“월드캠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꼈어요!”
[인터뷰] 짤막인터뷰 한국 월드캠프 참가자: 캐서린(28세, 女, 조모케냐타대학교 졸)ㆍ케네디(22세, 男, 나이로비대학교 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7.22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1일(일)부터 12일(목)까지 ‘2012 IYF 한국 월드캠프’가 있었다. 4,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2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넓혀 갔는데, 캠프를 마치고 케냐로 돌아가기 전 용인과 안산 지역 등을 방문하여 더욱 한국의 모습을 경험하고 있는 캐서린(28세, 女, 조모케냐타大 졸업, 현재 IYF 케냐센터 근무) 씨와 케네디(22세, 男, 나이로비大 3) 학생을 만나 보았다.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계기와 소감은.

캐서린: 한국에서 케냐로 해외봉사를 온 학생들을 통해 IYF를 알게 되었고, 올해 두 번째로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였다. 2008년에 한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간 후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음식과 친구들이 그리웠는데,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그들을 만나 함께 지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케네디: 나 역시 학교에서 IYF를 처음 알게 되었고,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했다. 캠프 기간 동안 케냐와 다른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한국 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 명소를 탐방하고 문화를 이해하니 한국이 좋아졌다.
 

 

 


월드캠프를 참석하며 무엇을 느꼈는지.

케네디: 아프리카 전통 댄스를 공연하면서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하느라 분주했지만,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특히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듯’ 나도 변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
캐서린: 월드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이 다 좋았다. 특히 명사 초청강연 시간에 천호식품 김 회장님의 “어떻게 시간을 쓰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동안 꿈 없이 시간을 허비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캠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 있다면.

케네디: 부산 해운대 개막식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렇게 큰 무대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 건 난생 처음이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는데, 캠프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다. 우리가 공연한 ‘투마이니’는 희망이라는 뜻이다. 이 댄스를 통해 케냐가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려웠던 일은 한국의 매운 김치와 국 등 케냐와 다른 한국 음식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출국 전 아쉬운 점은 없었나.

캐서린: 캠프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좀 더 시간을 갖고 마음을 나누지 못한 것과 오늘 에버랜드와 같이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많이 못보고 가는 것이 아쉽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캐서린: 케냐로 돌아가서 아프리카 월드캠프를 준비할 것이다. 지금은 한국어가 서툴지만 앞으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 한국 월드캠프 때는 케냐팀에게 한국어 통역을 해주고 싶다.
케네디: 케냐와 르완다, 부룬디에서 열리는 월드캠프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케냐에서 IYF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