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앞둔 현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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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앞둔 현지 소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7.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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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을 향한 평창의 세 번째 도전

 

오는 7월 6일 오후(한국시간 7월 7일 0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市에 위치한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국의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 세 곳 중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평창은 이번이 동계올림픽을 향한 세 번째 도전으로, 정부와 강원도민은 물론 유치단의 이건희 회장,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등 수많은 사람들이 두 번의 쓰라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평창 유치 준비에 온 마음을 쏟아왔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더반 현지에 도착, IOC 위원들에게 평창의 개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며 막판 유치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한국 기업과 교민, 한마음으로 평창 응원

더반은 남아공 동부 해안에 위치한 콰줄루나탈州에 있는 항구도시로, 인도 사람을 비롯한 아시아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국제 행사를 앞둔 남아공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행사 준비가 극비리에 분주히 진행되고 있다.
남아공 국민들은 ‘스포츠 정신’에 광적일 만큼 열광하는 것에 비해 올림픽 성적이 그리 좋지 않으며 특히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는 낮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아공 현지 언론은 평창·뮌헨·안시 중에서 개최지 전망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후보국 중 하나인 한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에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그래서 더반 교민들은 강대국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한국의 모습에 자랑스러워하며,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더반에서 결정되는 만큼 평창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남아공을 방문한 역대 최고위 공무원이 국무총리였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남아공 방문은 교민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고, 이번 행사 기간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기업 EXPO가 열려 현지의 한국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더반에 살고 있는 30여 가정의 교민들도 직장에 휴가를 내어 한국 언론사나 관련 단체의 통역·가이드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교민 이점용(70세, 男) 씨는 “평창이 되었으면 좋겠다를 넘어 응당 평창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개최지는 神(?)만이 안다”

 

 

현재까지 기자가 현지에서 느끼는 분위기로 볼 때 평창과 뮌헨의 대결로 예상하고 있지만, 대부분 IOC 위원들은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유럽의 한 IOC 위원은 “3곳 모두 기준점 이상이고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최종 개최지는 신만이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자만은 금물이요, 이제까지 온 국민이 최선을 다했으니 잠잠히 신(하나님)에게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동계올림픽을 향한 강원도 평창의 세 번째 도전! 한국 국민의 뜨거운 염원에 힘입은 평창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어,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진정한 한국의 저력과 민족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이선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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