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행복지수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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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2010 여름 실버캠프 만족도 최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8.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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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3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4%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와 각 시·도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질 것을 대비해 ‘고령화 마스터플랜’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의 일각에서는 “노인 인구와 수명이 느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라며, “사회의 짐이 아닌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8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기쁜소식선교회수양관(김천)에서 진행된 ‘2010 여름 실버캠프’는 이를 증명하는 듯했다.

노인 참석자 2천여 명, 배움 통해 기쁨 만끽

실버캠프가 열리는 기쁜소식선교회수양관 앞 녹지에 도착하자 수려한 산과 푸른 숲을 배경으로 한 채 맨발로 산책하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를 보며 인간발달 단계 중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시기는 바로 노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총 2천여 명의 노인이 참가했는데, 영어 아카데미, 온천욕, 명랑운동회, 국악공연, 성경세미나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제주도 왕복 티켓을 상품으로 내건 장기자랑에서는 젊은이도 따라갈 수 없는 열정을 발휘하며 춤·노래·연주 등을 공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역사회의 중심적 역할 기대

지난 3년간 빠지지 않고 실버캠프에 참가했다는 박종식(73세, 전주시 덕진구) 할아버지는 “이곳에 와서 아프리카 전통 춤을 배우면서 평소 아팠던 무릎도 낫고 삶에 활력이 생겼다”고 했다.
이번 캠프가 처음인 장경옥(82세, 경북 예천군) 할머니는 “며느리 따라 왔는데, 참 즐겁다. 복음반에서 죄 사함에 대해 들으면서, 내 모든 죄를 예수님께 맡겼고 이제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 어느 캠프보다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가운데, 실버캠프 참가자 모두가 한결 더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가정과 사회의 중심적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8월 27일(금) 막을 내린 실버캠프는 올 겨울에도 계속 될 예정이다.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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