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通하는 맛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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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通하는 맛을 보았어요”
IYF 여름학생캠프 전국 중고생 2400여 명 참가, 속마음 털어놓고 기뻐하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8.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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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 여기저기에서 ‘소통(疏通)’의 중요성을 외친다. 그러나 정작 소통이 가장 시급한 곳은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지금 시대를 이끌고 있는 기성세대 사이로, 그들이 겪고 있는 대화의 단절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를 즈음해 청소년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소통의 장(場)을 마련하여,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에게까지 큰 호응을 받고 있는 IYF 주최 중고생 여름학생캠프를 찾아가 보았다.

 경험은 늘리고, 마음은 튼튼하게

국제청소년연합(IYF)은 8월 4일(수)부터 14일(토)까지 전국 6개 도시(인천·천안·광주·대구·마산·부산)에서 전국 중고생을 위한 ‘2010 여름학생캠프’를 진행했다.
벌써 10년 째 같은 행사를 여름과 겨울 방학마다 개최하고 있는 IYF 측은 “다양한 문화체험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마인드를 함양하여 근본적으로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캠프 일정은 약 10박11일 동안 매일 새벽 5시 50분 기상해서 밤 10시 반까지 진행되었는데, 주요 프로그램은 단순한 참여 이벤트가 아닌 병영체험·마라톤·단체 체육활동으로 자신의 한계를 체험하고 협동심도 기르며, 성경을 통한 마인드교육·명사초청강연·문화탐방·아카데미 등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 또한 제공했다.

 

“이제 정말 행복해요!”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약 8~10명으로 구성된 각 소그룹에 중고생 시절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생 선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대화의 물고를 터 주었다는 것이다.
김서영(순천 왕의中 3) 학생은 대학생 언니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놓고 해결 받은 이 중 한 명이다. “아빠의 구타로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마음 둘 곳이 없어 공허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이번 캠프에는 친구를 따라 참가했는데, 대학생 언니와 이야기하며 나에게 닥친 실제 상황보다 내 생각이 나를 더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성경을 통해 모든 인간은 동등하고 예수님이 흘리신 피가 내 모든 죄까지 깨끗하게 씻어주셨다는 사실을 믿으니 정말 평안해졌어요. 우리 가족에게도 이곳에서 들은 ‘복음’을 꼭 얘기해 주고 싶어요.”

세상을 밝게 비추게 되길···

입시전쟁 속에서 시달리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은 “입시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실패가 가장 두려웠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두려움을 떨치고 이제 꿈을 향한 도전에 담대함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번 캠프에 앞서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오면 죄를 짓고 싶은 생각도 이길 수 있다며 “이번 캠프에 참석한 학생 모두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잘못된 행실을 지적해 바로잡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근본 마음의 문제를 함께 발견하고 해결하는 진정한 교육의 현장, IYF 학생캠프는 겨울방학 기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김경숙 기자/ 광주 서영란 기자/ 마산 김명현 기자
정리/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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