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쉽다는데… 이것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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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쉽다는데… 이것이 궁금해요!
신·앙 Q & A / 2010 설특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2.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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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동안 명절이면 항상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구원받은 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설날에는 어떻게 차례를 지내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전근열(가명, 61세, 男, 경남 진주시)

 

 

 

 

 

 

 

 

 

 

 

A: 해마다 즐겁고 기뻐해야 할 명절이 제사 문제로 부딪치게 된다면 우리 마음에 어려움이 되고 명절이 돌아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것입니다. 자, 이제 제사 문제를 조금만 깊이 생각해 봅시다. 첫째, 사람들이 제사 지낼 때 조상을 섬기기 위한 음식을 차립니다. 그러나 이 ‘음식’이라는 것은 육체가 있는 사람에게 필요하고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육체가 없는 사람, 즉 육체가 이미 죽은 자에게는 유익을 줄 수 없는 불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돌아가신 조상을 위해 음식을 차린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둘째, 누가복음 16장 26절에 보면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약 조상이 우리에게 건너올 수 있다면 조상을 섬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해 있어 올 수 없다면 조상을 섬긴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나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명절이라면 음식을 차려서 제사를 지내기보다는 가족끼리 모여 조상을 추억하고 그 은혜를 기리며 그분들이 행하셨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예배 형식이 훨씬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에 가족이 구원받지 않아 제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 형편과 부딪힌다면, 핍박을 받더라도 구원받아 하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집안 분위기를 헤치는 것 같고,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제사로 인해 핍박을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하나님이 일하셔서 그 가족이 구원받게 되는 계기가 생겼을 때, 제사 때 취했던 분명한 믿음의 태도가 가족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데 훨씬 더 유익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과 핍박 없이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만약 제사 때문에 생기는 고난이나 핍박을 믿음으로 부딪쳐 이겨내면 그 어려움을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나고, 가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우리에게 훨씬 더 복되고 유익한 명절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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