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토)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기쁜소식선교회 전국 한마음 체육대회가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매년 지역별로 가졌던 가을 야외 예배와는 달리 올해 처음으로 전국 성도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다양한 경기를 하며 全 성도 하나가 돼
17일(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대로 이른 아침부터 서울·경인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굵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동 시간대 이천종합운동장의 날씨는 아주 맑게 개여 있어 체육대회를 치르는 데 차질이 없었다. 정오쯤 한 차례 소나기가 내렸지만 이 또한 행사 진행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였다.
오전 예배를 마친 후 본격적인 체육 경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10인11각, 콩 주머니 던지기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였다.
청·백·홍·황으로 나뉜 각 팀의 응원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하였으며 모두가 하나 되듯 펼쳐진 그 광경은 ‘한마음 체육대회’를 절로 실감나게 했다.
광주에서 온 이정화(40세) 자매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응원만 해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남은 삶은 복음만을 위해 살기로
황팀의 우승으로 끝난 체육대회 시상에 이은 행운권 추첨 시간 후 오후 예배를 가졌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우리 삶에 가족과 직장보다 복음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폐회 기도 전 “복음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라고 하자 거의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말씀을 들은 이대성(26세, 마산시) 형제는 “내게 많은 길이 있는 게 아니라 딱 한 가지 복음을 위해 사는 길이 내 길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질서정연하게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행사 내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전국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을 통해 복음 앞에 새롭게 마음을 정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