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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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 따라
L.A 성경세미나(05. 3. 15) 말씀 요약 - 4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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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지켜주신 군 생활

저는 군대 있을 때 통신교육부 고시과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우리 부대에서 교육받는 모든 사람들의 고시 결과를 제가 맡아서 처리했어요. 매주 토요일마다 다섯 개 반이 졸업 하는데 졸업할 때 성적순으로 1등에서 5등까지는 자기가 원하는 곳을 골라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때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면서 성적을 관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난 뒤 신앙상담 할 사람 남으라고 하면 거의 10~20명이 남아요. 그들 대부분이 자기에게 돈이 있으니까 후방으로 좀 보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마음만 먹으면 꼴찌를 일등으로 만드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제 마음은 주님과 참 가까웠습니다. 제가 몇 억원을 번다 해도 예수님을 서운하게 한다면 아무것도 유익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3년 동안 한 건도 부정에 개입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제가 군대 생활하면서 돈이 많이 필요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은 예수님이 제 마음을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무슨 일을 겪든지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배를 뒤집으려는 풍랑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좇았더니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마 8:23)
여러분, 이런 성경을 읽으면 진짜 놀랍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 1~3)
누가 바다를 만들었습니까?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입니다. 자, 바다와 천지를 창조한 그분이 바다 위를 지나가십니다. 바다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야, 우리를 만든 그분이 우리 곁으로 지나가신다.’ 이렇게 바다가 너무 기뻐서 파도를 쳤습니까?
표면적으로는 바다에 풍랑이 일어났다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주님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바다가 주님이 타고 가신 배를 뒤집으려고 했습니다. 과연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는 겁니다. 바다가 자기를 만들어 준 주님을 환영하고 기뻐해야 하는데도 그 배를 뒤집으려고 발버둥치는 일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야 합니다.

공허와 어둠, 그리고 혼돈

여러분, 창세기 1장 1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은 어떤 땅이었습니까? 우리는 창세기 1장 3절부터 하나님이 하신 일을 봅니다. 3절에 빛이 있으라 하셨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그 하나님은 1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똑같은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이라면 창조할 때 빛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어둡게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혼돈스럽거나 공허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창조한 땅에 공허와 어둠, 그리고 혼돈이 왔습니다. 여러분, 이런 것들이 과연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까?

빛과 어두움의 싸움

우리가 해답을 찾기 전에 좀더 읽어 내려가면서 생각해 봅시다. 창세기 3장을 봅시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 있었습니다. 자, 아담과 하와의 마음에 어두움이나 부끄러움, 두려움이 있었습니까? 죽음이 있었습니까?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 마음에 공허와 혼돈이 오는 것을 봅니다. 어디서 어두움과 혼돈과 죽음이 왔습니까?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으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그 땅에서 어두움을 내쫓는 일을 하셨습니다.
빛과 어두움이 싸웠어요.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셨어요. 그 빛이 땅을 비추었습니다. 어두움이 빛을 이긴다면 빛이 물러가야 하지만 빛이 어두움을 이긴 겁니다. 그 공허한 땅에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나무가 푸르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낙원이 만들어졌어요. 말씀이 공허를 이겼기 때문에 이런 낙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창세기 3장에서 다시 인간의 마음을 혼돈하고 공허한 흑암으로 덮어갑니다. 그래서 오늘 이 땅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혼돈하고 공허한 흑암 속에 깊이 젖어 있어요. 사단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절망을 주는 사단

마태복음 8장에서 예수님이 배를 타고 가시는데 사단이 풍랑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이 고요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만드신 바다를 예수님이 지나가시는데 바다가 스스로 풍랑을 일으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사단이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막으려고 하는 겁니다. 결국 그 길을 막지 못하면서도 사단은 늘 그렇게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사단이 풍랑을 일으켰을 때, 결과를 보지 않고 현재의 상태만 봤을 때는 배가 꼭 뒤집힐 것 같다는 겁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다 죽을 것 같고 예수님도 물에 빠질 것 같은 거예요. 순간적이지만 사단은 우리 마음속에서 예수님이 하는 것이 실패한 것처럼 느끼도록 그렇게 일을 합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 8:24~ 25) 여기만 보면 창세기 1장 2절 땅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여러분, 저도 그런 경험들을 참 많이 했어요. ‘아, 내 인생이 끝이 나는구나’ ‘아, 억울하고 분하다. 내 인생을 여기서 끝내다니….’ 그래서 제가 이 제자들을 볼 때 ‘아, 그런 순간이었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진짜 우리는 망했다. 모든 게 끝이 났다.’ 순간적이지만 사단은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갖기에 충분하도록 형편을 만들어 줍니다.  

말씀이 임하면 다 변해

제가 캄보디아에 갔을 때입니다. 저녁 집회를 마치고 하철 선교사가 저를 데리고 메콩강에 나갔어요. 어떤 여자가 강가에 자리를 펴놓고 조그마한 화로에 부채질을 하면서 숯불을 피우고 있었어요. 오리알을 삶아서 파는 거예요. 캄보디아는 가난하니까 고기를 먹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싶어 해요. 그래서 오리알을 부화 시킵니다.
21~22일쯤 되면 아주 작은 오리새끼가 만들어지죠. 그런데 부화장에서 18일쯤 됐을 때 오리알을 끄집어 내서 그걸 삶아요. 그때쯤 되면 머리가 다 생기고 눈과 다리, 털도 있어요. 그걸 삶아서 바삭바삭 깨물어 먹습니다.
달걀의 경우, 일주일이 지나면 굉장히 많이 변하지만 표면은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2주가 되면 병아리의 형체가 거의 다 갖추어지는데 껍질은 여전히 변화가 없어요.
복음을 전하다보면 종종 실망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전혀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모습일 뿐 그 속은 다 변해가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 임하면 누구든지 불문하고 다 변합니다.
그런데 사단은 짧은 순간일지라도 우리가 변치 않은 것처럼, 안 될 것처럼 속여요.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 같고, 나는 구원 못 받을 것 같은 마음이 들게 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단이 일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는 참 많이 속아요. 그래서 예수님이 아닌 사단의 편에 설 때가 많은 겁니다.

우리를 속이는 사단

바다에 파도가 많이 일어났을 때, 그 모양만 바라보면 배가 꼭 뒤집힐 것 같고, 제자들이 다 빠져 죽을 것 같고, 예수님도 죽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고요하라 잔잔하라”고 말씀 한마디 하시니까 다 고요해졌잖아요. 제가 이런 성경을 보면 ‘야, 사단은 진짜 교만하다. 어떻게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나, 어떻게 예수님이 타신 배를 뒤엎으려고 하나, 어떻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단에게 속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주님을 대적하고 거스르게 됩니다. 성경에 예수님을 거스르는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 대제사장들이 있어요. 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하나님 앞에 잘하는 거라 생각했어요.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단이 여러분 하나 속이는 건 너무 쉬워요. 속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밖에 길이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그러나 사단은 하나님 말씀대로 하면 내가 망할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내가 손해볼 것처럼, 실패할 것처럼 느끼게 해요. 사단이 그런 마음을 넣어주기 때문에 두려워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따라 사는 거예요. 그들이 사단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이에요. 얼마나 불쌍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여러분,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책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아니하면 여러분 생각이 아무리 옳아도 다 속는 겁니다. 여러분은 합리적이고 여러분 생각에 맞으면 다 받아들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대적하고 거스르는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사단이 합리적인 생각을 넣으니까 자기는 옳다고 여기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요.
기독교 역사를 보면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람들은 모두 자기는 옳은 줄로 생각해요.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핍박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과 베드로나 바울 같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도록 사단이 우리 인간을 속이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여러분, 여러분 자신을 믿는 것은 진짜 어리석습니다. 내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무리 내 생각이 옳아 보여도 성경을 펴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가를 정확하게 연구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내 마음이 정말 같이 흐르는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으면서 그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자 ‘아, 내가 너무 교만했구나!’ ‘내가 너무 어리석었구나!’ ‘내가 진짜 뭘 안다고 나를 믿었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내 눈앞에 닥칠 일을 한 치도 모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면서도, 내 결정이 옳은 줄 알고 내 기분과 방법에 따라 살고, 나와 안 맞으면 대적하고 거스르고, 내 주관을 세우려고 우기고,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나를 좋게 다듬어서 말하고, 인간들이 정말 불쌍하더라고요.

우리를 바꾸시는 주님

여러분,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이길 수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 자주 빠집니다. 저는 참 많은 사람들이 갈릴리 바다처럼 주님을 대적했다가 주님에 의해서 고요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인간의 마음을 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단은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을 이용해서 하나님을 거스르고 자기 생각을 믿고 따라가도록 매일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그 사단보다 주님이 훨씬 크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하는 많은 사람들을 바꾸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벌레같은 존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병균 한 마리가 들어와도 쩔쩔매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아닙니까?
여러분, 정말 크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십시오. 마음을 낮추십시오. 아는 것 내려놓고 그분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을 존경하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따르십시오. 사단에게 속아 하나님을 대적하지 마십시오.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겸손하십시오. 하나님은 분명 여러분을 사랑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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