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하우스 스쿨을 졸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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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하우스 스쿨을 졸업하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4.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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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동딸이어서 어린 시절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 그러던 중 부모님이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두 분이 이혼하게 되었고, 그 후 이모 집을 거쳐 아버지와 살게 되었다. 아버지는 내가 무엇을 하든지 관심이 없었고 그때부터 나쁜 짓을 하며 내 마음대로 살았다. 결국은 중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어 거의 반년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 무렵 이모가 다시 대안학교에 입학을 시켜 주셨지만, 거기서도 다른 학생과 어울리지 못해 2006년 6월에 링컨하우스 부산스쿨로 옮기게 되었다.
처음 링컨스쿨에 들어왔을 때는 기숙사 생활과 선생님들이 간섭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그러다가 1학년 때 미국 수학여행 중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집회를 참석하면서 박옥수 목사님이 라합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라합은 기생이었지만 살몬을 만난 후 그 삶이 바뀌었다고 하시면서 “내가 보기에는 내 모습이 추해보여도 하나님은 나를 이미 온전히 바꿔 놓으셨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이후 우리 가족이 나의 예전 모습과 다른 지금의 모습을 보면서 교회에 마음을 열었고, 특히 어머니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 글로벌캠프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으셨다.
3학년이 되어 대학을 준비하면서 세계적으로 범죄학이 발달한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려면 영어도 잘해야 되고 TOEFL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가능했다. 처음엔 TOEFL 공부하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놀라울 정도의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 마하나임 랭귀지스쿨 과정을 수료하고 뉴욕 주립대 진학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일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끝으로 고교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창시절 동안 자신에게 멘토가 되어 줄 사람과 ‘끊임없는 마음의 교류’를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자기는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선생님이나 목사님 같은 분들의 인도를 받으면 더 올바르게 인격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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