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국인의 사랑 ♥ “타향의 설움 잊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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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국인의 사랑 ♥ “타향의 설움 잊게 하네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4.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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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7일(일) IYF 울산센터(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대공연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의 밤’이 열렸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울산지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08년을 보내며 머나먼 고향을 떠나 외로운 이국 땅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주한 외국인들을 초청하여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역 국회국회의원 등 각계인사 참석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대공연장은 5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울산대학교원어민(스페인어·필리핀어 등) 교사, 유학생 등 1,500여 명의 IYF 회원들로 가득 찼다. 이날 귀빈으로는 신장열 울주군수, 정갑윤 국회의원(한나라당), 강길부 국회의원(한나라당)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언어와 피부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모든 공연이 끝난 후 IYF 대표고문인 박옥수 목사는 “사람은 법이 아닌 서로의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한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과 문화, 언어, 피부색은 다르지만 함께 마음을 나누며 살면 여러분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행복할 것입니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정성이 가득한 식사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IYF에 감사하며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외국인 안내센터에서 통역을 하고 있는 이철영(45세, 중국) 씨는 수강생 50여 명과 함께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공연이 정말 즐거웠지만 특히 목사님의 축하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무료법률 및 취업상담도 함께 열려

한편 행사장 3층에서는 IYF Good News Corps 단원들이 준비한 ‘Mini Culture(세계문화체험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전시장을 돌아보며 “이렇게 놀라운 일을 하는 곳이 울주군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6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행사에 전시부스 안내, 통역, 의전을 맡아 봉사하기도 했다. 강윤희(경주대 1) 학생은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하는 봉사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및 취업상담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한글, 컴퓨터, 태권도 등을 배우는 무료수업 신청에 150여 명의 외국인들이 지원하는 등 한국을 아는 일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세계적인 경제난 속에 낯선 한국에서 보내는 연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지만 IYF를 통해 전해받은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2008년을 보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마음은 어느덧 푸근해져 있었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울산/ 이진숙기자 jslee 2664@paran.com

 

공연 보며 고향의 그리움 달래

도기권 IYF 회장의 축사와 강길부 국회의원(한나라당) 환영사에 이어 한국의 美가 물씬 풍겨나는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인도 전통춤 ‘쁘게무’는 절제 있는 춤동작으로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중국묘기예술단(중국 허남성 심시앙)의 멋진 서커스는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대학생 건전댄스팀인 라이처스 스타즈의 ‘애한’과 링컨하우스 부산스쿨 무용부의 한국 전통무용인 ‘부채춤’이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자 참석자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작년 한 해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Good News Corps 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은 ‘자신의 삶을 인도하는 구원자로 인해 즐거워하는 기쁨’을 현지어로 표현하여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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