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여름 밤의 버스킹으로 무더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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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여름 밤의 버스킹으로 무더위 날린다!
Goodnews BUSAN 925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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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도심과 바다 곳곳을 채운 길거리 공연

최근 전국에 폭염과 폭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주는 버스킹 공연이 부산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공연장이 아닌 거리에서 열리는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Busking)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현재 부산 곳곳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7일에는 제26회 부산바다축제의 일환으로 ‘바다 플레이리스트’라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부산역 광장 및 광안리 만남의 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클래식 악기 공연, 뮤지컬퍼포먼스 등이 선을 보였다. 보통 버스킹 하면 악기 연주와 노래를 떠올리지만 의외로 마술 공연이 최고 인기를 자랑한다. 마술사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를 눈앞에서 바라보며 함께 호흡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다 플레이리스트 관람객 이현주(25, 금정구) 씨는 “오랜만에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광안리에서 국악 전통퓨전 버스킹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대중가요를 국악으로 표현한 부분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부산 대표 버스킹 무대, 해운대와 광안리

부산을 대표하는 버스킹 무대는 단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이다.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은 해운대와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광안리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한여름 밤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버스킹 존은 백사장과 호안도로에 뮤직 존 7개소, 퍼포먼스 존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광안리해변에서는 7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주말 밤 9~11시 30분에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가 재개되었고, 광안해변로 언양불고기 삼거리에서 만남의 광장 구간에 차량통행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된 가운데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8월 12~14일에는 만남의 광장에서 제18회 광대연극제 공연이 열려 큰 기대를 모았다. 이외에도 한여름밤의 클래식 음악회 등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초크아트 등 체험프로그램도 펼쳐져 가족 단위로 밤 마실 가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심민재(21, 수영구) 씨는 “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문화 거리 행사라 더욱 반갑고 여름밤의 거리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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