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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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대학은? 
포커스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이버 대학교의 실상과 전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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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대학교육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사이버대학 분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는 건양사이버대학교를 찾아가보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육의 가능성 발견 

가나와 MOU를 체결한 이원묵 총장(우)

지난달 8일 가나, 케냐, 필리핀, 홍콩 등 14개국 대학 총장들이 국내 사이버대학교 시스템을 배우고 온라인 교육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대전에 위치한 건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묵)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교육 협력에 관한 업무협정(MOU)이 체결되면서 온라인 교육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대학 교육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면 위주의 수업에서 비대면 원격강의와 온라인 출결 확대 등 교육 환경의 급격한 전환이 이뤄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은 모든 수업을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에 중점을 둔 수업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에서는 대학 및 기관의 우수한 온라인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만든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수강신청 건수가 전년도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앞세워 다양한 학습 환경의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동복지학과 김지운(47) 교수는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아동과 관련 한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졸업 후 방과 후 교사로 근무하며 제2의 취업을 이뤄내는 등 사이버대학 졸업이 다양한 연령대의 사회진출에 초석이 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다문화한국어학과 졸업생들
사진제공/ 건양사이버대학교

학생들 요구 반영한 다양한 커리큘럼 구성

각계각층의 학생들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육성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업이 이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문어한국어학과 이진경(43) 교수는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을 바로 실무에 적용해 보고 싶어 한다. 이를 수렴하여 입학과 동시에 비(非)교과 수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와 연계한 봉사활동과 유학생·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의 취업을 위한 지원도 이 학교의 강점이다. 상담심리학과 임숙희(40) 교수는 “학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외부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고 여러 스펙을 쌓으려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학과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까지 학과 수업만으로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건양사이버대학교의 사례처럼 앞으로 실무 중심 교육의 강점을 살린 우리나라 사이버대학교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영 기자 soy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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