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만연한 독성 화학물질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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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만연한 독성 화학물질의 실태
북리뷰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환경과학자 롤프 할든이 인류에게 보내는 한 편의 경고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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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주변에 셀 수 없이 많은 화학물질로 뒤덮여 있다. 피자 박스, 의자 쿠션, 운동복⋯. 이들은 모두 의식주와 밀접한 소비재라는 점 외에도 인체에 큰 피해를 주는 화합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에는 얼마나 많은 유독성 화학 물질이 쌓여 있을까? 또 그 피해는 얼마나 클까? 그 해답을 환경과학자 롤프 할든(獨)의 저서『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한문화刊, 192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주변의 소비재에 들어있는 유기브로민, 트리클로산 등 화학물질이 어떤 방식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지 설명하고 있다. 환경과학에 입각한 연구 과정과 결과를 자세하게 소개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기자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는 것은 ‘절대로 분리되지 않는 폐기물’로 불리는 유기불소에 관한 연구다. 관찰연구 조사법으로 조사한 결과 임산부의 몸속에 쌓인 테플론 성분이 신생아의 체중, 체질량지수, 머리둘레까지 줄어들게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화학물질의 위험성이 밝혀진 후에도 많은 국가와 기업이 아무 대책없이 전 인류를 위험에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유독 화합물이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 속에, 저자는 ▲정부의 대책 마련 ▲기업의 생산 결정 및 ▲소비자 개인이 어떤 물건을 선택하는지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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