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부산! 무더위를 영화로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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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부산! 무더위를 영화로 날린다
Goodnews BUSAN 92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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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를 담은 2022 국제해양영화제 

지금 이색 영화들이 부산의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국제해양영화제, 환경영화제,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이어지는 ‘2022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의 웅장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고통을 담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바다, 그 풍요의 노래: The Sea of Fertil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영화제는 19개국 해양 영화 29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인 ‘Soul of the Ocean: 풍요의 바다’는 세계적인 수중전문 촬영가인 하워드 홀이 지난 10년간 필리핀, 미국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의 해안에서 촬영한 해양 생물을 담은 작품으로 부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유장 부산시 산업관광마이스국장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 영화제가 부산의 특성과 맞물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 국제해양영화제 ‘고래의 증언’스틸컷(출처: 국제해양영화제)

우리 동네로 찾아오는 이색 영화관 

국제해양영화제의 바통을 이어받을 영화제는 환경영화제이다.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민공원에서 ‘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열린다. 이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기후위기를 다루는 영화제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출품된 41편의 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장제국 자연의 권리 찾기 이사장은 “이번 영상제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민들을 위해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과 ‘끄트머리 마을영화제’가 진행 중이다. ▲옥상달빛극장은 산복도로와 부산항의 야경을 배경 삼은 극장으로 부산 독립영화와 테마별 단편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끄트머리 마을영화제는 공식 영화제에서 탈락한 작품 중 영화제에서 한 번도 상영되지 못한 85개국 900여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신지승(59) 영화감독은 “이 영화제는 문화를 잘 접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마련했으며, 외국 감독을 초청해서 부산 등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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