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 거한 ‘아브라함’ 저주의 땅 소돔으로 간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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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에 거한 ‘아브라함’ 저주의 땅 소돔으로 간 ‘롯’
[창세기 13장 1절 ~ 18절] 2022. 6. 26.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1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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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보드나 전국 순회공연

요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전국을 순회하며 ‘스바보드나(자유롭게)’라는 음악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음악회는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협연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이번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보리스 아발랸 교수님을 비롯해 정말 유명한 음악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어제 평창에서 강원도민을 위한 공연이 있었는데 준비한 좌석이 가득 차 뒤에 서서 관람하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그냥 입으로만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얼굴 표정, 손짓 등 온몸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세계 최정상의 합창단이 되기까지 합창단 한 명 한 명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수원교도소 성경공부

아주 오래전 일인데 하루는 수원교도소 교무과장님이 제게 전화를 해서 수원교도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무과장님께서 저에게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재소자들과 성경공부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이후 제가 10년 정도 교도소에서 성경공부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중에 수원교도소 모범수인 류 형제님은 제가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참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분과 가까워졌는데 문득 이렇게 진실하고 착한 분이 무슨 죄를 지어서 교도소에 들어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재소자에게 죄명을 묻는 것은 실례이지만 제가 “형제님은 죄명이 무엇이에요?”라고 묻자 얼굴이 빨개지더니 그분이 “살인에 살인미수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출소 후 새로운 삶으로 변화

제가 형제님의 죄목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형제님을 보면 파리 한 마리도 못 죽일 것 같은데 어떻게 사람을 죽였을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형제님이 저를 찾아와 자기가 사람을 죽이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저에게 표현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나이가 들어 교도소에서 나가면 누가 저 같은 사람에게 직장을 주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삶을 다 포기하고 빨리 이곳을 나가 저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어서 모범수가 되었습니다.” 류 형제님은 저와 신앙상담을 계속하면서 절망과 원한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소망으로 변해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제가 류 형제님 생각이 나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다니는 부천교회 목사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형제님이 매일 교회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온 마음으로 교회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형제님이 교회와 함께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복음의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교도소 성경 공부를 통해 정말 많은 분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했는데, 이분처럼 교회 안에서 복된 삶을 사는 분도 있지만 교회를 떠나 지금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분도 있습니다. 교회는 나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나를 사랑으로 이끌어 주는 귀한 곳인데 누가 교회를 떠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사단은 무슨 이유를 달아서라도 우리가 이 복된 교회를 떠나도록 만듭니다.

아브라함을 떠난 롯의 최후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을 보면 롯이 아브라함을 떠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가나안 땅에 들어왔고 소유가 많아졌습니다. 롯도 아브라함과 함께하며 복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롯이 소유가 많아지자 아브라함과 부딪히는 일이 생기면서 결국 아브라함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롯은 하나님이 저주하신 소돔과 고모라 성을 택했습니다. 그가 볼 때 그곳이 자신의 소유를 더 늘릴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뒤 소돔과 고모라 성에 적군이 쳐들어왔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가 롯을 비롯해 모든 소유를 되찾아왔습니다. 저는 롯이 이런 어려움을 겪었으니 다시 아브라함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롯은 다시 소돔과 고모라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그 성들이 멸망 당했을 때 롯은 겨우 살아남지만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고 두 딸을 통해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룻기를 보면 이스라엘에 기근이 들자 엘리멜렉이란 사람이 가족을 이끌고 모압 땅으로 들어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압에서 엘리멜렉과 말론, 기룐 두 아들이 모두 죽고 엘리멜렉의 아내였던 나오미와 두 자부만 남게 됩니다. 이런 어려움을 만나자 나오미가 돌이켜 다시 베들레헴에 돌아오니 저주가 끝나고 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소돔 성이나 모압을 향해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소돔성으로 떠난 롯처럼

우리 선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우리 선교회를 통해 정말 많은 분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 중에서 일부는 롯이 소돔 성으로 떠난 것처럼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쫓다가 결국은 교회마저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하는 것도 어떤 목회자가 훌륭해서나, 인간적인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리의 말씀과 복음에 매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움과 문제를 만나면 꼭 그 사람에게 사단이 찾아옵니다. 그리곤 이런저런 생각을 넣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사도바울은 “나와 함께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딤후 4:16)는 말을 합니다. 그가 한 말은 단순한 말이지만 바울 속에 있던 아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사단의 생각을 따라 떠난 이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중요한 것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사느냐,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생명을 버려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계십니다. 그 사랑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주님이 교회 안에 살아 일하고 계십니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롯은 물질에 대한 욕망이 강했습니다. 물이 많고 목초가 많아 양 떼를 키우기 좋은 곳, 자신에게 유익을 가져다줄 것처럼 보이는 것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그러나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포로로 잡혀갔고 결국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 당하는 날에는 아내와 사위마저 다 잃고 두 딸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거기서 돌이키지 않아 그의 후손들도 계속 하나님과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롯이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이 약속한 땅에 거하였다면 하나님이 복되게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모압으로 간 네 사람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간  엘리멜렉, 나오미, 그리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 네 사람은 처음엔 삶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엘리멜렉, 말론과 기룐마저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오미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 은혜를 베푸시고 베들레헴에 양식을 주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내가 베들레헴을 떠났구나. 하나님의 약속을 떠났구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시는데 내가 모압으로 와서 이렇게 저주를 받는구나’ 하며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이에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각각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두 며느리는 끝까지 나오미와 함께하겠다고 말합니다. 다시 한번 나오미가 강권하자 오르바는 자기 집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보아스를 만나 결혼을 합니다. 이렇게 룻은 보아스를 통해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잇게 됩니다.

아들에게 당부한 말은

우리는 구원을 받고 난 뒤에 하나님을 섬기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제가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그러나 이런 제가 복음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복음이 너무나 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들을 미국에 보낼 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들아,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누가 너를 대학총장이나 국회의원을 시켜 준다고 하더라도 그런 일은 하지 말거라. 너는 오직 복음만을 위해 살아라.” 감사하게도 제 아들은 지금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고, 딸은 복음을 위해 그라시아스합창단에서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세계적인 합창단이 된 것은 제 딸이나 그 누가 잘나서가 아니라 합창단이 복음을 위해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처음에는 굉장히 부족했습니다. 한번은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지휘자가 없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보리스 아발랸 교수님이 오셨습니다. 그 뒤부터 합창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합창단이 내는 ‘도’ 음를 듣고 그분이 “그것은 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합창단이 ‘레’나 ‘미’ 음을 낸 것이 아니라 분명 ‘도’ 음을 냈는데 ‘도’가 아니라고 하니 모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지휘자님이 합창단을 꾸중하면서 정확한 음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었습니다. 
현재 세계 어느 합창단도 우리 그라시아스합창단처럼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못합니다. 그라시아스는 매일매일 연습합니다. 어제도 인천에서 공연을 마치고 밤 12시가 넘어 도착한 것으로 아는데 오늘 아침에 교회에 오니 또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니 그라시아스합창단만큼 정확한 음을 내는 사람들은 어디에도 없고, 그들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대충 신앙을 하다 보면

신앙도 대충 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합창단이 정확한 음을 분별하고 그 음을 내듯이 우리가 정확하게 신앙을 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때때로 나태할 수 있고, 육에 이끌리기도 하고, 잘못된 생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죄 사함이나 은혜에 관한 정확한 하나님의 기준이 마음에 세워진 사람은 금방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조율해서 하나님 편으로 마음을 맞춥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 마음의 흐름도 보이고 그런 우리를 복음의 일꾼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마음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을 대충 하다 보면 ‘신앙생활을 너무 반듯하게 하지 말자. 좀 여유를 갖고 즐기면서 하자’라는 생각들이 점점 더 많이 일어나게 되고 그런 마음들을 하나하나 용납해 주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결국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서 대적하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약속의 땅에 거해야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에 거했고, 롯은 하나님이 저주한 소돔에 거했습니다. 롯에게는 하나님의 약속보다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이 롯에게 경고를 하시기 위해 모든 재산을 잃게 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했을 때 ‘하나님, 정말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며 돌이켰다면 문제가 안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롯은 다시 소돔과 고모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이런 롯을 볼 때 정말 어리석어 보이지만 우리도 육신의 생각을 쫓아가면 롯과 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에 말한 류 형제님처럼 교회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기뻐하며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이런저런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을 따라 교회를 떠나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저주와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돌이켜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러면 그들의 과거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다시 은혜와 축복을 베푸십니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았다 하더라도 육에 빠져 사는 사람의 삶과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은 전혀 다릅니다. 육에 빠져 교회를 떠난 사람들도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을 하지만 구원이 이론으로만 남아있게 됩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늘 영적인 생각만 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직장도 다니고 사업을 해서 돈도 벌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러분 마음의 중심이 돈에 있느냐, 하나님께 있느냐입니다.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돈이 하나님보다 앞서면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보다 돈이 앞서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돈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 부분이 정확하게 선이 그어지지 않으면 누구든지 사단에게 속아서 점점 육으로, 돈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얼마 전 남미 전도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독일을 거쳐서 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독일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독일의 우리 선교사님들이 그들에게 달려가 거처할 곳을 마련해 주고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여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습니다. 선교회 진행본부에서 저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하라고 하여 독일을 거쳐서 귀국했습니다.
현지의 오 선교사님은 제가 독일에 도착하는 날 큰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되어 걱정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차가 없어서 비가 오면 행사에 아무도 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 날씨를 좋게 하셨다며 감사해했습니다. 그날 저녁 우크라이나 난민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공연도 하고 저도 그분들에게 한 시간 동안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소망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돈과 유익을 쫓을 때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롯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떨 때는 이렇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고 유익이 될 것 같아서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결국은 롯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나 기도와 멀어지며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이 발견되면 깜짝 놀라 다시 하나님 편으로 돌아와 주님의 방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아브라함처럼 복되고 영광스럽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에 우리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거나 하나님보다 좋은 지위를 갖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면 마음이 계속 그런 방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우리 인생에 주를 섬기는 것이 가장 복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자신이 받은 구원을 가볍게 여기고 육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면 교회에서 보이지 않게 되고 어느새 세상에 빠지게 됩니다. 사단은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려고 생각을 넣어주고 육신적인 삶이 좋아 보이게 하는 등 끊임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주의 약속을 따라 사는 삶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아브라함과 롯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롯이 간 길을 따라간다면 주님 앞에 설 때 너무 부끄러운 자로 서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과 약속을 따라 산다면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약속대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있었고 롯은 그 사실을 정확히 알면서도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떠나 소돔과 고모라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롯은 이러한 일들 앞에 하나님을 생각지 않았고 결국 멸망 당했습니다. 그 반대로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머물면서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주시고 그의 후손을 통해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놀라운 복을 입히셨습니다.
1976년 대구에서 선교학교를 시작할 때 저는 선교학교를 할 만한 사람도 아니었고 형편적으로도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처음 여학생 두 명과 남학생 세 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지금은 83기가 들어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선교학교로 말미암아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기뻐하셔서 우리를 도우시고 역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손을 잡고 그분과 함께 걸음을 맞춰 나갑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넘칠 것입니다. 
- 2022. 6. 26.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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