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수의학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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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수의학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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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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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수술하고 있는 모습

웹드라마 제작한 수의사 고대량 씨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에 국내 최초의 수의학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가 방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동물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가 드라마를 통해 생생히 전달되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이에 지난주 기자는 이 드라마를 제작한 ‘24시 성심동물메디컬센터’ 고대량(38) 원장을 만나보았다. 고 원장은 “의학 관련 드라마가 많은 것에 비해 동물병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없다. 또 수의사와 동물병원에 관한 자극적인 기사들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 이 간극을 좁히고 싶었다”며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다가갈 수 있고 여러 채널로 유입되는 유튜브 플랫폼의 장점을 이용해 웹드라마로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촬영하는 동안 낮에는 수의사로 밤에는 제작자로 정신없이 보냈다는 고 원장은 “병원 진료가 끝나고 촬영하다 보니 밤새우는 게 다반사였다. 동물과 같이 연기하는 부분 등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이 크다.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올라가는 것이 꿈”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배우들과 함께하고 있는 고대량 원장(가운데)

실제 수의사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

9회에 걸쳐 방영된 ‘아프다고 말해줘’는 교통사고·유기견·안락사·동물 학대 등 고 원장이 실제 겪었던 일을 토대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그는 “어제만 해도 목줄을 안 해 사고가 나서 안구를 적출한 반려동물이 있었다”며 “반려 인구와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웹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의료진들 정말 존경스럽다’, ‘목줄은 꼭 해야 하네요’ 등 많은 관심과 응원의 댓글이 쏟아졌다. 
고 원장은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랐다. 무엇보다 수의사들이 드라마를 보고 위로받았다고 할 때 감사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수의사들이 많다. 보호자들이 수의사를 믿고 맡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올해 반려동물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패션쇼에서 유기견 입양까지 이루어지는 부분도 기획하고 있다. 또 시즌2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년 초 제작 예정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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