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500만 시대 한국펫고등학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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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1500만 시대 한국펫고등학교 인기
Goodnews DAEGU 90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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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훈련하는 모습<br>
반려견을 훈련하는 모습

 

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

현재 우리나라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진입하였다. 최근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 특성화 학교가 개교했는데 그곳은 바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한국펫고등학교’이다. 특히 이곳은 특성화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기자가 학교 교정에 들어서자 한쪽 운동장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에티켓을 가르치는 행동 교정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학생이 주는 신호에 따라 장애물을 통과하는 반려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교실에서는 강아지 털을 깎고 다듬는 애견 미용 수업이 한창이었다. 서울에서 온 임재현(3학년) 학생은 “평소 반려동물 훈련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인지 반려견 훈련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유현우(3학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관련 직업을 찾던 중에 이곳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다”며 “이곳은 좋은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과 후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국펫고등학교 김동상 교장

펫고등학교로 교명 바꾸자 지원자 몰려

한국펫고등학교의 전신인 봉화 종합고등학교는 지역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급감하자 2001년 경북인터넷고등학교로 변신을 꾀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신입생 정원 50명 중 절반도 채 안 되자 폐교 위기에 직면했었다. 지역 학생만으로는 신입생 선발이 어렵다고 판단한 학교는 최근 떠오르는 분야인 반려동물 산업에 주목했다. 2019년 학교 이름을 한국펫고등학교로 바꾸고 반려동물 전문학과를 편성하자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렸으며, 최근 3년간 평균 입학 경쟁률은 3대 1이라고 한다. 올해 신입생 중 타지역 학생이 87%로 지원자 대부분은 전국 펫쇼(펫 박람회)와 여름에 있는 ‘썸머펫 아카데미를 통해 연결된 학생들이라고 한다.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67%가 동물병원과 애견유치원, 유기견센터 등에 취업했다. 
김동상(60) 교장은 “이 학교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에서 2년 연속 우수학교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최고의 시설과 전교생 기숙사 생활의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 펫고등학교의 중심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꿈을 이루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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