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난민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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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난민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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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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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들 | 폴란드 난민시설

해외 피신 우크라이나 난민 400만명 넘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발발한 후,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약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해외로 도피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410만명 정도이며, 이 중 폴란드로 넘어온 난민의 수는 절반이 넘는 230만명에 달한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넘어오는 난민들의 수는 전쟁 초보다 훨씬 줄어든 상황이지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다시 난민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무너진 학교, 병원, 건물들을 재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30만명이 넘는 난민들은 다른 국가로 넘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폴란드에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수용할 수 있는 난민들의 수가 초과되어 폴란드 정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바르샤바와 같이 큰 도시에는 수용할 수 있는 난민시설이 없기 때문에 더이상 난민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주변 국가에 난민수용을 요청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로하는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右)

난민소에서 상담을 통해 타국으로 이동

폴란드 접경도시인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市에는 피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다. 최근 러시아가 리비우를 집중 공격하면서 리비우에 남아 있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폴란드로 넘어오게 됐으며, 폴란드 국경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 중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은 프세미시우 난민소이다.
폴란드 프세미시우 난민소 관계자 에고르(Egor) 씨는 “현재 프세미시우 난민소에는 약 30분마다 국경에서 버스를 통해 20~40명의 피난민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머물면서 상담을 통해 서유럽 또는 북유럽으로 이동해 간다. 또한 세계 여러 단체와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란드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음식을 비롯해 위생물품, 옷, 이불 등 많은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폴란드 국민들에게 감사해 하고 있으며 폴란드 사람들을 ‘진정한 형제국’이라고 부르고 있다.
폴란드 이영민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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