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리모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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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리모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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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한 부인이 있었다. 부인은 결혼 후 아들을 낳고 남편과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타국에서의 결혼 생활과 육아에 점점 지치면서 고향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전에는 멋지게만 보였던 남편도 하나둘씩 부족한 점이 보였다. 나이가 많은 남편이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부인은 자꾸 외로움을 느끼며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겼다. 어느 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언니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언니와의 대화를 통해 남편이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그 사랑을 볼 마음의 눈이 자신에게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예전에 마인드 강사로부터 이런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TV 소리가 크다고 그냥 버립니까? 아닙니다. 리모컨으로 볼륨을 조절하면 되는 것처럼 마음에도 리모컨 기능이 있어서 얼마든지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 부인도 서툴지만 처음으로 마음의 리모컨을 사용해 보았다. 남편과 마음이 달라 답답했던 감정을 조절하고 나니 타국에서 시집온 부인을 배려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진짜 남편의 모습이 보였다. 그 이후로 이 부부는 갈등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사는 부부로 바뀌었다. 이렇듯 상대방과 서로 다른 마음을 조절해 나간다면 삶이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정용만 목사/ 기쁜소식전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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