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군 6.25전쟁 참전 특별전 부산서 8월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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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6.25전쟁 참전 특별전 부산서 8월까지 전시
Goodnews BUSAN 906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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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에 참전한 캐나다 참전용사의 모습

한국을 지킨 26,791명의 캐나다 참전용사들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병사가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중 캐나다는 유엔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우리나라에 파병했으며, 신속한 파병 의사 표명으로 다른 유엔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박종왕)과 주한캐나다대사관(대사 지명자 마크 플레처)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과 함께 맞서 싸운 캐나다군의 용기와 희생을 조명하기 위해 ‘캐나다군 6.25전쟁 참전 특별전’을 기획했다. ‘26791, 한국의 방패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전시 제목에 명시된 숫자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한 캐나다군 26,791명을 의미한다. 박종왕 유엔평화기념관장은 “이번 전시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한 캐나다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고 그들의 용기와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 참전용사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한 시민

당시 전쟁의 흐름 바꾼 가평전투의 주역

가평전투(1951.4.23~25)는 캐나다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 성과로 꼽힌다. 가평 계곡에 당도한 제2대대는 5배가 넘는 압도적인 규모의 중국군을 상대로 큰 희생을 치르며 방어선을 지켜냈다. 험준한 지형에서 자신들의 몇 배나 되는 적군을 물리치고 서울로의 진출을 저지한 것이다. 캐나다군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에도 전후복구 및 정찰, 경계 임무 등을 끝까지 수행한 후 대한민국을 떠났다. 
이번 특별전은 캐나다군 참전용사의 유물 40여점과 치열했던 6.25전쟁, 가평전투 사진 50여점을 통해 생생한 현장을 담아냈다. 관람 마지막에 마주하게 되는 벽면에는 516명의 전사자 명단이 기록되어 있어 관람객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동현(23) 씨는 “미디어를 통해 참전하신 분의 생생한 인터뷰도 들을 수 있었고 사진과 유물을 통해 그 당시 상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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