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 들린 두 가지 음성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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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에게 들린 두 가지 음성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사도행전 3장 1절 ~ 10절] 2022. 3. 1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04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3.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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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후 60년을 살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사도행전 3장 10절의 ‘심히 기이히 여기며 놀라니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특별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구원받고 예수님과 함께 살다 보면 귀한 일을 아주 많이 만납니다. 거듭난 이후 60년을 살아오면서 주님께서 저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아주 많은 일을 행하셨습니다. 저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보면 처음엔 저도 당황스러워서 ‘내가 이런 일을 해도 되나?’라고 생각했다가 주님이 나 같은 인간도 쓰시길 원하신다는 생각에 참 기뻤습니다. 저는 한때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저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듭난 후 하나님께서 정말 놀랄만한 일들을 제 삶에 계속 행하셨습니다.

주한 파라과이 대사의 부탁

예전에 한번은 주한 파라과이 대사님이 저를 찾아오셔서 제게 “목사님을 형님으로 삼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서 “왜 저를 형님으로 삼으려고 하십니까? 제가 나이는 더 많아도 형님이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대사님께서 제게 꼭 형님이 되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시기에 형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그 대사님이 제 이름인 ‘박옥수’를 따라 자기 이름을 작명소에서 ‘박대수’로 지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후 그분과 참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사님이 저를 찾아와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십니다”라며 기뻐하셨습니다. 한 나라의 대사로 지내는 동안 자국의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3일 동안의 일정을 대사가 계획해야 하는데 대사관 예산이 부족해 대통령을 잘 모실 수 없는 게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음악을 좋아하시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당시 성경세미나 기간이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내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이 있었는데 단장님이 흔쾌히 동의해서 파라과이 대통령 방한 환영 음악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과의 첫 만남

저는 대사님 초청으로 성경세미나를 시작하기 전까지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라서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랐는데 대사님이 먼저 “목사님, 이야기 좀 하십시오” 하시고 “IYF를 통해 청소년들이 변화된 이야기도 하세요” 하며 옆에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스페인어로 된『죄 사함∙거듭남의 비밀』설교집 한 권을 대통령께 선물했습니다. 그 후 대통령께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 책을 찾았는데 비서실장이 책을 챙겨 오질 않아서 이튿날 대사 부인이 책을 들고 파라과이까지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국빈 방문 초청을 받다 

대통령께서 그 책을 다 읽고 저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년 2월에 파라과이에서 IYF 월드캠프 행사가 있어서 그때 뵙겠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대통령 초청 국빈으로 이듬해 2월 파라과이에 도착하자 대통령 경호실에서 나와 입국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주고 호텔까지 경찰이 에스코트를 하며 24시간 경호를 해주었습니다. 대통령을 만나기 전 비서실장에게 “대통령 면담시간이 몇 분입니까?”라고 물어보니 40분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통령께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께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밤새도록 정리했습니다. 
다음날 대통령을 만나서 면담시간에 복음을 전했는데 대통령께서 감격해 하시며 제 손을 꽉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날 저녁 IYF월드캠프에 정부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대통령이 암으로 브라질 병원까지 가셨는데 죽음 직전에 기적적으로 살아나셨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입원했던 상원의원은 죽었는데 하나님이 자신의 생명을 살려주셨다고 저에게 간증을 하시며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지금은 저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고 늘 저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전도자의 길로 인도하시고

여러분, 복음을 정확히 듣고 구원을 받으면 대통령이나 국왕, 장관이라도 그들의 마음이 변합니다. 복음 듣는 한 시간을 돈으로 따지자면 1억 원이나 10억 원이라 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저는 복음의 일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제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제가 죄 사함을 받았을 당시는 6.25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전쟁은 너무 비참해서 초등학교 우리 반 학생의 30%가 고아였습니다. 어쩌다 남편을 잃고 혼자 사는 가정집에 가보면 지붕이 새도 고치질 못해 비가 오면 세숫대야를 방 가운데 놓고 있었고, 방구들이 꺼져서 아궁이에 불을 때면 방으로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까 꺼진 방구들이나 지붕 새는 것을 고쳐주면서 그렇게 한평생 예수님을 위해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한 달 뒤에 선교학교에 들어갔고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저를 세밀하게 이끌어오셨다는 것을 저는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죄 사함을 받기 전에는 전혀 가져볼 수 없던 은혜와 축복의 세계인데 거듭난 이후 하나님과 하나가 되자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참 많은 말씀을 하시며 제 마음을 이끌어주셨습니다. 

죄책감이 가득한 베드로

여러분,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혀갈 때,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는데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 뒤를 따라갔습니다. 무리들이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가자 요한은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라서 예수님과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로 들어가고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었습니다. 요한이 문 지키는 여종에게 말해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왔더니 그 여종이 베드로에게 “너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냐”라고 하니 베드로가 “나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종들이 숯불을 피우고 서서 쬐는 곳에 베드로도 함께 있는데 그 종들이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고 물으니 베드로가 또다시 부인했습니다. 그들 중 베드로가 귀를 벤 사람의 일가친척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베드로를 보았다고 하자 베드로가 또 부인했고 그때 곧 닭이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네가 닭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 밖으로 나와서 통곡했습니다.
그런 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몸으로 제자들이 모인 곳에 오셨습니다. 평소같으면 베드로는 예수님이 오신 걸 알았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서 “아이고, 예수님!” 하며 떠들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면 눈물이 나서 예수님을 끌어안고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한쪽 구석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다는 죄책감에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신 뒤에 베드로는 ‘나는 한낱 어부야. 무슨 낯짝으로 예수님을 뵙겠어. 말도 안 돼’ 하며 다시 물고기를 잡으러 갈릴리 바다로 갔습니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다른 제자들도 그를 따라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날이 새고 아침이 되자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고기가 있느냐”라고 물으시니 “없나이다”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고 하셔서 그들이 그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었습니다. 한 제자가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이시다” 하니까 시몬 베드로가 배에서 웃옷을 벗고 있다가 겉옷을 두른 후에 얼른 바다로 뛰어내려서 예수님께 갔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불과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어서 작은 배를 타고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습니다. 육지에 와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이 놓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떡과 생선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아침을 먹고 난 뒤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모든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예. 내가 주를 사랑하시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베드로는 그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내게 양을 먹이라 하시네’ 하며 놀라웠을 것입니다.

압곡동시절 복음을 전하며

제가 구원받고 난 뒤 저 자신을 볼 때 너무나 못났고 형편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복음의 일을 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루신 죄 사함, 이 복음은 죽어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잘 모르고 복음도 어떻게 전할지 몰랐지만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학교를 마치고 압곡동에서 지냈는데 제 생애 처음으로 제가 전한 복음을 듣고 손을순 자매님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분이 죄에서 벗어나 변하고 그렇게 행복해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제 마음속으로 ‘나 같은 사람이 복음을 전해도 구원받는 사람이 일어나네’ 하며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분을 시작으로 한 분 한 분 구원받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당시 저는 가진 것 하나 없고 배고픈 적이 많았지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것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제 사도를 그만두고 예전처럼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내 양을 먹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베드로에게만 하신 것이 아니라 저에게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베드로만큼 복음을 잘 전하진 못해도 하나님이 제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에스와티니 해외봉사단원

특히 에스와티니 국왕님은 제가 만날 수 없는 분인데 하나님이 만나게 하셨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 우리 음악학교 학생들이 에스와티니에 봉사를 하러 갔는데 국립대학교 졸업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식 담당자를 찾아갔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온 음악학교 학생들인데 졸업식에서 음악 공연을 해드리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국왕께서 졸업식에 참석하시는데 이미 행사 프로그램을 국왕께 드려서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그냥 졸업식에 참석만 하기로 했습니다. 졸업식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행사 담당자가 학생들을 찾아왔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다 왔는데 아직 국왕께서 오시지 않아 시간이 좀 남습니다. 공연해 줄 수 있나요?”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학생들이 공연을 시작했는데 공연 중간에 국왕이 도착하셨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국왕께서 음악학교 학생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인 저를 소개하면서 며칠 뒤 제가 에스와티니에 올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국왕께서 제가 도착하는 날 공항으로 장관을 보내시고 저를 왕궁으로 초청하셨습니다. 

에스와티니 국왕의 경우

국왕을 만나기 전에 면담시간을 확인하니 면담시간이 40분이라고 했습니다. 국왕을 만나 인사를 나누니 10분이 흘렀습니다. 남은 30분 동안 국왕께 바로 성경 말씀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설교를 마치자 국왕께서 “목사님, 말씀 좀 더 전해주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30분 더 말씀을 전했습니다. 30분이 지난 뒤에 마치려고 하니 국왕께서 더 전해달라고 하셔서 총 90분 동안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국왕께서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목사님은 참된 하나님의 종이십니다. 제가 땅을 드릴 테니 거기에 교회도 짓고 IYF센터도 짓고 목사님 집도 지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국왕께서 주신 그 땅에 복음을 위해 건물을 짓고 있는데 이런 일을 허락하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번 남아프리카 전도여행 때 에스와티니를 갈 예정인데 국왕님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됩니다.

들려오는 두 가지 음성

올해로 제가 구원받은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저 같은 인간을 통해 일하신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 베드로는 두 가지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생각인 ‘내가 무슨 복음을 전해. 난 안 돼. 난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이야!’라는 소리가 들렸고, 다른 하나는 말씀인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여러분, 누구의 소리를 들어야겠습니까? 예! 주님의 음성입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자신을 바라볼 때 부족하고 연약할지 몰라도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한 것 때문에 고통하고 있었는데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얼마나 놀라웠을까요? 그는 ‘예, 주님. 주님의 양을 먹이겠습니다’ 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이 충만히 임하자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가 손을 내밀며 구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우리를 보라” 하며 오른손으로 앉은뱅이를 딱 잡았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행 3:6) 하니까 놀랍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 앞에서 ‘나 같은 게 무슨 복음을 전해. 난 안 돼. 난 늙었어. 난 성경을 잘 몰라.…’ 하며 수많은 자기 생각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내가 일할 테니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복음을 잘 전할 줄 몰랐지만 그 말씀을 따라 한 발 한 발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일하시면서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저뿐 아니라 여러분에게도 하신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디디면 주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

여러분, 복음을 전해서 한 사람이 구원받는 기쁨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 생활 28개월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1968년, 제대할 무렵에는 김신조 사건이 일어나서 병사들의 제대가 연장되었습니다. 그 후 육군본부에서 제대 특명을 내렸습니다. 보통 일주일 단위로 ‘몇 월 며칠 입대한 사람부터 몇 월 며칠 입대한 사람까지 제대’라고 공문이 내려오는데, 저는 53일 특명을 받았고 53일 째가 제 입대 날짜여서 다른 병사들에 비해 더 빨리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대에서 제 별명은 ‘억세게 재수 좋은 사나이’였고, 부대장교들은 저에게 ‘너는 제대할 때까지 복을 받는다’라고 했습니다. 제대하면서 통신훈련소 정문을 나설 때 제 군 생활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

제가 복음을 전하는 동안 신분이 높고 낮은 것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악하고 더러운 저를 통해서 그분들이 변하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들은 사단에게 정말 잘 속습니다. 사단은 늘 우리에게 “넌 전도를 못해, 네가 뭘 해? 그냥 연보나 좀 하고, 봉사나 하면 되지, 나이가 많잖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매일 복음을 전합시다. 우리 주변 이웃과 친구들,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면 그들이 구원받는 일에 주님이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베드로

우리가 구원받고 실수하거나 잘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기억치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해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이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함께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도 제가 전하면 구원받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게 이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말씀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어느 날 제가 복음을 전했는데 구원받는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감격해서 울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복음을 전했는데 사람들이 구원받네요. 저같은 인간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네요’ 하며 참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베드로입니다. 주님이 “내 양을 먹이라” 말씀하십니다. 한번 다 같이 대답합시다. “예,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온 세상에 복음이 가득 차도록 주님이 일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 2022. 3. 1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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