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AI 시대, 은행 업무도 디지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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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AI 시대, 은행 업무도 디지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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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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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거래 증가로 은행 점포 축소

최근 우리 사회는 직접 은행에 방문해 금융 업무를 보던 시대에서 디지털 금융거래 시대로 전환해 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모바일 거래 비중이 한층 더 높아지고 은행 영업점을 찾는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은행 점포들이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 국내 점포 수는 ▲2018년 115개 ▲2019년 135개 ▲2020년 332개 ▲2021년(1~10월) 238개가 줄었다. 그러나 은행 통폐합에 따른 점포 수 감소는 디지털 금융거래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이용자의 불편으로 이어진다. 
이에 시중은행에서는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ATM, 편의점과 협업을 통한 은행 업무 이용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였다. 최근에는 AI 직원과 화상상담으로 예·적금 등의 거래를 하는 미래형 창구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 화상통화로 직원과 금융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 고객 스스로 계좌 신규, 카드발급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 등이 등장했다.

상주 직원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

무인 디지털 라운지에서 누구나 쉽게 금융거래 

지난주 기자는 디지털 거래를 체험해보고자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털 라운지’를 방문했다. 창구 직원은 없지만,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혼자서도 통장 발급 등의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김경곤(64) 씨는 “평소 거래했던 은행이 디지털 라운지로 바뀌었다. 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지만 안내하고 도와주는 직원의 도움으로 카드발급을 할 수 있었다. 시대가 변해 가는 만큼 은행의 변화에도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영업점 가운데 현재까지 디지털 라운지로 전환된 지점은 대구에서는 다사지점이 유일하다. 진옥동(61) 신한은행장은 “ATM이나 디지털 키오스크만으로는 고령층의 불편을 덜어주기는 어렵지만, AI 은행원이 365일 24시간 맞아주고 은행 본점 직원과 영상 상담까지 가능한 디지털 라운지 전환이 금융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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