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특색이 묻어난 ‘빵’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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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특색이 묻어난 ‘빵’ 무엇이 있을까?
Goodnews GWANGJU 90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3.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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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으로 만든 ‘장보고빵’

전남 ‘지역특화빵’ 사업, 지역경제의 활력소

최근 전남지역 대표 농수산물의 원료로 만든 ‘지역특화빵’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14개 시군, 32개 업체가 기발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28종의 지역특화 빵을 생산했다. 시군별로 완도 전복빵, 해남 고구마빵,   구례 쑥부쟁이빵, 영암 무화과빵, 나주 배쌀빵, 고흥 유자빵, 진도 울금 도넛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2016년 완도에서 ‘달스윗’을 창업한 청년사업가 조홍주(38) 대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전복과 해조류 등을 원료로 만든 최고급 수제 웰빙 장보고빵(전복)을 판매해 연간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조 대표는 비릿한 향이 날 수 있는 수산물을 이용해 상상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로 빵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완도 지역 특산물로 이색 빵 만들어 주목

기자는 지역특화빵 중 수산물로 이색 빵을 만든 완도 달스윗 조홍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조 대표는 “특색있는 빵을 개발하고 싶었는데, 완도는 지역 특성상 해산물이 많으니 해산물을 이용해 빵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며 해산물 빵을 만든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가 등을 생각했을 때 생물은 어려웠지만 임팩트가 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 1년 정도 제품개발에 매진하며 마침내 전복빵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복빵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1차 전복을 삶을 때 에스프레소를 넣고, 2차로 전복에 칼집을 내고 양념장을 만들어 발라 구워낸다. 그 후 완성된 전복을 빵틀에 넣고 한 번 더 구워내는 방식으로 전복빵은 완성된다. 
빵 하나에 전복이 통째로 들어가는 구운 과자 형식의 장보고빵(전복빵)은 한 개에 5500원에 판매된다. 판매 초기에는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질타도 많이 받았지만, 사실 전복빵은 전복 손질부터 재료 준비까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마진이 15%도 안된다고 한다. 현재 완도에 2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조 대표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내년엔 광주, 목포, 여수 등 매장을 더 넓힐 계획이고 앞으로도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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