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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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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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2.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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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사용법 교육하고 있는 모습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격차 심화

요즘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방문하면 키오스크를 쉽게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주문·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현재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년들은 키오스크 활용도가 높은 반면 고령층은 활용도가 저조해 이른바 디지털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김현준(29) 씨는 “요즘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에서 메뉴를 키오스크로 주문하기 때문에 사용법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실수하거나 뒤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 신경 쓰인다”며 키오스크 이용 소감을 말했다. 이와 관련해 MBC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서도 디지털 기기 활용과 디지털 약자에 대한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이처럼 디지털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3월부터 디지털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디지털 배움터는 전국 각 지역의 2천여 곳이 넘는 주민센터와 자치구에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신청해 교육받을 수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방송 한 장면

디지털 배움터 찾는 어르신들 크게 늘어

디지털 배움터는 스마트폰 기기를 다루는 방법부터 시작해 실생활에 필요한 교통, 쇼핑 등 네 단계로 운영된다. 심화반은 각종 자격증, 기초 코딩까지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유성구에서는 관내 배움터를 확대하여 스마트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어 교육용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기기를 접해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자녀들에게 보낸다는 주종심(69) 할머니는 “자녀들이 깜짝 놀라면서 저를 보고 MZ세대 할머니라고 한다. 선생님들과 함께 한 수업 덕분에 많이 발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 배움터 한 관계자는 “이곳에서 취업 관련 교육도 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역량 격차를 줄이기 위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교육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모두 디지털 배움터 운영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디지털 격차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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