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된 ‘사드 추가 배치’ 공약 이후 성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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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된 ‘사드 추가 배치’ 공약 이후 성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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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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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 배치’ 공약 둘러싼 후보 간 공방 가열

3.9 대선을 앞두고 지난 1월 30일 윤석열(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후보들 간 공방이 가열되었다. 이날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4년 만에 수위 높은 도발을 하자 수도권 방어를 위한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다른 SNS를 통해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이며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외교·안보 공약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해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2020년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드와 관련해 “남한 전 지역을 커버하기 위해서 현재 1개 포대로는 부족하다”라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의 의견이 있었다. 사드는 2016년 7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성주읍 성산리 뒷산에 배치하기로 했으나 반발이 거세지자 국방부는 그해 8월 롯데스카이힐 성주CC골프장이었던 부지를 남양주시 국방부 소유지와 교환하면서 2017년 4월 주한미군 기지로 공여하였다. 

사드 포대로 가는 진입로 모습

소성리 주민들, 사드 철회 두고 5년째 집회

지난주 기자는 사드가 설치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를 찾았다. 사드 정문은 마을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외부인을 통제하며 굳게 닫혀있었다. 소성리는 70여가구가 사는 조용한 마을로 곳곳에 ‘사드 철회’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그곳 주민들은 매일 아침 6시 30분에서 8시까지 30~50명 가량 5년째 사드 철회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 주민은 “사드는 중국이 미국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쏠 때 미국이 이를 요격하기 위해 한국에 배치한 것이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안전포럼 김대영 연구위원은 “그렇지 않다. 사드는 ICBM (대륙 간 탄도미사일)급은 요격할 수 없고 북한의 스커드 노동, 무수단과 같은 우리나라를 향해 날아올 수 있는 미사일만 방어할 수 있다”고 한 언론에서 말한 바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소성리 주민들은 공사 차량, 내부 물자 반입 등의 문제로 주민 갈등이 많다. 이에 성주군은 주민들의 심적, 육체적 고통에 실질적 보상이 되도록 진행 중이며 지금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우선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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