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지방은행, 금융소외계층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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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지방은행, 금융소외계층은 어쩌나...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등으로 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 추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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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의 한 시중은행이 폐점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최근 스마트뱅킹에 따른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은행 점포 폐쇄가 증가 추세다. 특히 이 문제는 코로나 확산 여파 및 지방경제 침체로 지방은행에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방은행 점포가 6.02% 감소했으며, 국민·신한·하나 등 시중은행이 4.7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폐점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점포 폐쇄 및 통폐합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불편함은더욱 커지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모바일 큰 글씨 제공, 느린말 ARS 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수익성 외에 공공성을 감안한다면 이들에 대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따라 금융환경 변화는 이제 불가피하다. 하지만 금융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 점포 축소 시 점진적 추진 및 디지털 금융교육 강화 등 지원방안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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