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들의 핫플레이스 군산 짬뽕특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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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의 핫플레이스 군산 짬뽕특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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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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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특화거리 전경 (사진제공: 군산시청)

재료·손맛·역사가 어우러진 독보적인 짬뽕

군산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쌀과 물자를 반출했던 항구 도시였다. 1899년 개항 후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를 중심으로 중화요리를 파는 중국집이 생겨났으며, 현재는 181곳이 영업 중이다. 그중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인 ‘군산 짬뽕’은 일제 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역사성과 농수산물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 전라도 손맛 3박자가 어우러져 탄생한 음식이다. 
특히, 각종 TV 예능·맛집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현재 군산은 ‘군산 짬뽕’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SNS를 중심으로 미식가들이 꼭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가 됐다. 군산은 어느 중국집을 가든 짬뽕 맛이 평균 이상이라는 평이다. 특히 ‘빈해원’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으로 7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이곳은 영화 ‘타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중국 무협 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근대기 군산에 정착한 화교 문화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인정받아 2018년 8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짬뽕특화거리를 전국적인 명소로 키워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 짬뽕 조형물

특화사업 위해 홍보 및 다양한 지원 혜택

군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 및 먹거리 관광을 위해 추진하는 짬뽕 특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군산 짬뽕’을 특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7억3천만원을 들여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동령길을 선정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빈해원과 홍영장을 비롯해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중국 화교들이 짬뽕 음식점을 운영해 온 거리다. 시는 군산 짬뽕을 형상화한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환경정비 공사 시행, 관광 맛지도 제작·홍보 등 짬뽕 특화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신규입점자 시설비 지원, 임대료 및 식자재 구입료 지원, 상수도 사용료 30% 감면 등 입점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문다해 위생행정과장은 “짬뽕 특화거리를 주제로 특색 있는 이벤트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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