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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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2.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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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친한 지인 한 분이 수박 한 통을 샀다가 혼자 먹기는 많아서 소분해 보관하려니 냉장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웃들과 인사라도 하자는 생각에 윗집, 아랫집에 수박을 나눠 주었다. 그들이 고마워하며 자기 집에 있는 다른 과일을 나누어 주었는데 마침 그 광경을 옆집 이웃이 지켜보았다. 평소 옆집과는 쓰레기봉투를 두는 위치 때문에 불화가 있었지만 다른 이웃만 주기가 뭐해서 옆집에도 수박을 나눠 주었는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수박을 받은 옆집 이웃이 상냥하게 웃으며 음식을 나누어 주었고 그 다음날 쓰레기 봉투도 제자리에 정리된 모습을 보여서 크게 놀랐다. 이런 일이 있은 이후로 지금까지 이웃들과 시골에서 가져온 배추나 과일, 고구마 등이 있으면 나누면서 갈등 없이 즐겁게 지낸다고 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웃과 친하게 지내면서 사정을 다 알고 어려울 때는 도우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독사라는 말이 생길 만큼 마음은 너무 멀어져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마저도 멀어진 현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사람은 서로 나누고 베풀 때 행복해진다. 우리가 주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면, 결국 그것은 나에게 더 큰 행복으로 다시 돌아오게 됨을 발견할 수 있다.
박영주 목사/ 기쁜소식분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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