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키려 했던 ‘사울’ 믿음의 삶을 살았던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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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키려 했던 ‘사울’ 믿음의 삶을 살았던 ‘다윗’
[사무엘상 18장 1절 ~ 11절] 2022. 1.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9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1.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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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신앙의 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앙생활을 하려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일을 처리하는 사람과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처리하는 사람이 가는 길은 전혀 다릅니다. 
제가 구원을 받기 전에는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열심히 예수님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충성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만났을 때 그 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지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962년도에 제가 죄 때문에 갈등하며 성경을 읽다가 어느 날 모든 죄가 씻어진 사실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 후 제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겼을 때 하나하나 해결해 주셨습니다. 1987년도에 위장이 안 좋아서 무척 고생했는데 죽을 먹어도 배가 아팠습니다. 석 달 동안 체중이 무려 10㎏이나 빠졌습니다. 그해 여름 캠프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 몸으로 도저히 캠프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배가 너무 아픕니다. 낫게 해주세요.’ 그때 성경 한 구절이 떠올랐는데 마가복음 11장 24절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 이것은 너무 쉬운 일이라서 다시 ‘하나님, 믿습니다. 제 배를 낫게 해주신 줄 믿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그날 아침에도 식사로 죽을 조금 먹다가 문득 ‘내가 배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내 배가 나았다고 믿었어. 그럼 김치를 먹어도 되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죽만 먹어도 설사하고 고통스러운데 김치를 먹으면 꼭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 당시 한양대학병원 전문의가 제게 “목사님, 조심하십시오. 목사님의 위벽은 물에 젖은 창호지 같아서 잘못하면 위장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24시간 안에 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성경 말씀을 믿는다면 배가 나았으니까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김치를 먹지 못하는 것은 말씀을 믿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날 온종일 그 문제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지금 김치를 먹으면 죽을 것 같은데 성경에서는 기도하고 구한 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 했지. 그럼 내가 주님께 내 배가 나았다고 기도했고 믿었으니까 이미 내 배가 나은 거네.’ 그러나 저는 여전히 김치 먹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여러분, 제가 목사로서 목회를 안 하면 모를까 성경 말씀을 믿지 않을 수 없어서 ‘예, 주님. 제 배가 나았습니다’ 하며 믿었습니다. 그날 아침, 집에 손님이 많아서 아내는 음식을 차리고 식탁 한쪽에 제가 먹을 흰죽과 간장, 멸치 몇 개를 갖다 놓았습니다. 제가 그 음식을 밀어내고 밥 한 그릇을 가져다가 김치와 함께 먹었습니다. 음식을 나르던 아내가 그런 저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당신, 어쩌려고 그래요?”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걱정하지 마. 배 나았어”라고 대답하자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손님들은 아직 식사 중이고 저는 식사를 일찍 마쳤는데 갑자기 배가 ‘싸~아’ 하며 아파 견딜 수가 없어서 자리에서 슬쩍 일어나 화장실로 갔습니다. ‘아이고, 배야. 왜 배가 아프지? 다 나았다고 믿었으면 믿은 대로 나아야지. 지금 배가 아픈데 이게 나은 거야?’ 저는 배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성경 말씀대로 나았다고 믿었습니다. 그렇다면 제 배가 아프지 않아야 하는데 여전히 아팠습니다. 

아팠던 배가 깨끗이 낫고

그때 제게 성경 말씀이 하나 더 떠올랐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병들어 죽어 갈 때 예수님이 그 집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먼저 온 많은 사람이 야이로의 딸을 보더니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들어오시더니 그들에게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눅 8:5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야이로의 딸이 죽었는데 예수님의 눈에는 살아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저는 여전히 배가 아파서 안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이 저를 보실 때는 나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배가 아프지만 나았다고 믿었습니다. 점심에도 밥 한 그릇에 김치, 깍두기, 그리고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여전히 배가 아팠습니다. 저녁에는 호텔 뷔페에 초대를 받았는데 식당에서 ‘난 배 아프니까 죽이나 먹고 말아야지. 아냐, 배 나았지’ 하며 배불리 먹고 돌아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24시간 만에 아프던 배가 깨끗이 나았습니다.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오늘 아침에 읽은 사무엘상 18장 말씀에는 사울과 다윗이 나오는데, 어느 날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기 자신이 왕위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다윗은 왕이 되기 전부터 하나님이 자신을 돕는 것을 봤습니다. 그가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 종종 사자나 곰이 나타나서 양 떼를 잡아가려고 하면 그 맹수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긴 어려워도 성경에는 다윗이 사자의 수염을 잡고 쳐 죽였다고 기록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자나 곰을 만나 싸울 때 하나님이 자신을 지키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신앙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예수님과 하나가 된 후 어떤 일을 만났을 때 ‘내 방법’과 ‘예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우리가 자기 방법을 따라가는 것은 자기 방법이 더 옳아 보이고 예수님의 방법으론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죄 사함을 받은 후 말씀을 읽다가 내 생각과 다를 때 슬쩍 피했는데 그러면 하나님이 제게 역사하실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말씀은 이렇구나.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자’ 하며 말씀 쪽으로 내 마음을 정하면 하나님이 약속대로 역사하십니다. 

28개월의 군 생활

1968년 1월 21일에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청와대를 폭파하려고 북한군이 내려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서 전 군의 제대가 미뤄졌습니다. 보통 육군 본부에서 제대 명령이 일주일 단위로 내려오는데, 이 사건 때문에 52일 단위로 제대 특명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대할 때가 되었는데 제대 특명 마지막 52일째에 제가 들어가게 되어 남들보다 일찍 전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대의 한 장교님은 제게 “너는 제대할 때까지도 하나님이 돕는구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제대하려면 그전에 군에서 받았던 모든 관물을 반납해야 합니다. 항상 교회에서 생활하던 제가 어느 날 내무반에 갔더니 제 관물이 다 없어지고 철모와 탄띠만 남았습니다. 당시 제가 내무반 제일 고참이라서 “감히 고참 것을 훔쳐 가. 전부 다 집합해. 머리 박아!”라고 명령하면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는 제가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위 군목님이 제게 오셔서 충청도 말투로 “박 병장, 관물 반납 했시유?”라고 물으시더니 주머니에서 1000원짜리 두 장과 500원짜리 한 장을 꺼내서 주셨습니다. 제가 사양했지만 강권하셔서 그 돈을 받아 관물 반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제 28개월의 군 생활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최고의 훈련장이었습니다.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

그렇게 군대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저는 제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내 방법과 수단을 다 내려놓고 ‘이 문제는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등장하는 사울과 다윗 모두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자기가 그 일을 처리하려고 했고, 반대로 다윗은 모든 문제 앞에 자기 방법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무엘상 17장을 보면, 골리앗이란 사람이 나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골리앗을 보며 벌벌 떠는데 다윗은 믿음으로 골리앗을 죽이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자 여인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를 들은 사울은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라고 생각하며 자기 왕위를 지키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은 들고 있던 창을 던져 여러 번 다윗을 죽이려고 했는데 다윗이 피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차이

사울과 달리 다윗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24장을 보면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이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죽이려고 갔습니다. 다윗이 사람들과 함께 어느 굴에 있었는데 사울이 그것을 모르고 그 굴에 들어왔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이건 하나님이 붙이신 것이라며 사울을 죽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하며 그의 겉옷 자락만 가만히 잘랐습니다. 이 사실을 안 사울은 다윗에게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라며 그를 축복했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사울은 기회만 오면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26장에서는 사울이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찾아 십 황무지로 오게 됩니다. 사울의 군대가 그곳에서 진을 치고 밤에 잠을 자는데 다윗이 그 진으로 들어갔습니다. 함께한 아비새가 잠을 자고 있는 사울을 보며 창으로 찔러 죽이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도 다윗은 죽이는 것을 금하며 사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왔습니다. 사울은 그런 다윗을 보며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 되었도다”라고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사울은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계속 인간의 방법을 사용했고 다윗은 모든 일을 항상 하나님의 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김천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

군에서 제대한 후 김천에서 집을 얻어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제가 가진 돈이 3천 원 정도였는데 괜찮은 집이 있어 가격을 물어보니 전세로 7만 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김천 시내의 건물들을 보며 ‘하나님, 세상의 신도 자기 사람들에게 건물을 주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복음 전도자에게 건물을 주시지 않습니까? 건물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후 하나님이 집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 김천의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하루는 김천에서 방을 알아보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 영국인 선교사님이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지금 어디 가세요?”라고 묻자 여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여행을 다닌다는 말에 화가 나서 그분을 책망했습니다. 그런 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버스를 갈아타려 하는데 그분이 저에게 “오늘 저녁 당신 집에서 하룻밤만 자도 되겠습니까?”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거절할 수 없어서 같이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선교사님이 저와 함께 나흘을 지낸 뒤 제 삶을 배우고 싶다며 일 년만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일주일 뒤 그 선교사님이 하나님이 주신 돈이라며 35만 원을 들고 저를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선교사님을 만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집값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내가 아들을 출산할 무렵

아내가 아들을 출산할 때였습니다. 먼 도시에서 한 분이 저를 찾아와 저녁 늦게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분이 구원을 받으시고 기뻐하며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배웅하고 들어오는데 아내가 진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돈이 하나도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밤은 깊어 가는데 아내는 진통하고 있고…, 그때 교회 자매님들에게 “자매님, 지금 우리 집사람이 배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겠어요”라고 얘기하면 당장 와서 도와줄 것은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게 ‘박 목사야, 내가 너의 하나님인데 왜 나에게 얘기하지 않고 사람에게 얘기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하나님만 의지하였습니다. 그렇게 날이 새고 아침이 되었는데 며칠 전 구원받은 한 자매님이 할 이야기가 있다며 갑자기 우리 집을 찾아왔습니다. 그 자매님이 제 아내를 보더니 본인은 부산 일신병원 산부인과에 근무했고 조산원자격증이 있다며 집으로 막 뛰어가 가방을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제겐 아무것도 없었는데 주님이 살아계셔서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설 명절 전날에 일어난 일
 
예전에 제가 대구에서 사역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다음날이 설 명절이라 장모님도 와 계셨는데 집에 양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날 아침에 저는 전도를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와서 아내 눈치를 보니까 식사를 못 한 것을 알았습니다. 밤 10시 가까이 돼서 가족들이 온종일 굶은 채 잠을 자려고 자리를 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교회 한 자매님이 찾아와서 아내랑 한참 이야기하다 돌아가고 아내는 봉투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그 자매님이 올해 마지막 날이라고 혼자 집에서 기도하는데 ‘너, 그 돈 박 목사님 갖다 드려라’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기도하고 싶습니다. 내일 아침에 갖다주겠습니다.’ ‘지금 갖다줘라.’ ‘저는 목사님 집도 모르는데 내일 아침에 꼭 갖다주겠습니다.’ ‘아니, 지금 갖다줘라’ 이렇게 하나님과 마음의 실랑이를 하다 돈을 들고 우리 집을 찾으러 나왔는데 길에서 교회 형제님을 우연히 만나 우리집 위치를 물어봐서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날 밤 10시가 지났는데 음식을 사다가 온 가족이 먹었던 기억은 세월이 지나도 결코 잊히지 않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제 삶에서 어려웠을 때가 참 많았는데 위장이 아팠을 때와 심장이 안 좋았을 때, 그리고 아내가 아기를 출산할 때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저도 그런 어려움이 있을 때면 종종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므로 그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때 한 번도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제가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달려 나갔을 때 하나님은 한 번도 저를 외면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제 앞에 닥치는 어떤 문제라도 제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웠으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실제로 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달려 나간다면 분명히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하십니다. 그렇게 한두 번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웠는데 그는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고 다윗을 끊임없이 죽이려 했습니다. 
반대로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을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어도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도행전 13장 22절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였습니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고 복되게 하십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읍시다. 성경에 기록된 약속을 하나님이 이루실 걸 믿고 발을 내디디면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제 앞에 전 세계 복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려고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앞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앞에 있는 재앙이나 어려움을 여러분이 막는 것과 하나님이 막는 것은 서로 비교가 안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귀한 피로 죄 사함을 받았는데 이제 내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을 삽시다. 이제 저는 나이가 많은데 지금까지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남은 세월도 하나님의 손에 맡긴 채 살고 싶습니다. 사울처럼 자기가 자신을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패망하고, 다윗처럼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면 복을 받습니다. 여러분, 지금부터 하나님을 믿는 법을 배웁시다. 성경 말씀을 믿으십시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을 믿는다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시고 다윗처럼 귀히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줄 믿습니다. 
- 2022. 1.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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