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함께 맞이하는 세 번째 설 명절 풍경
상태바
코로나와 함께 맞이하는 세 번째 설 명절 풍경
Goodnews BUSAN 89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1.21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공공배달앱 ‘동백통’ (사진/조진희 기자)

온라인으로 진출한 전통시장 상인들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꾸준히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사회는 코로나와 함께 세 번째 설 연휴를 맞았다. 부산의 전통시장은 이제 달라진 명절 분위기에 적응한 모습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옛 풍경에 대한 그리움도 존재하지만, 새로운 판로를 찾는 데 집중하는 젊은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용호시장에서 6년째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진환(39) 씨는 “처음 코로나 상황이 닥쳤을 때는 상황을 원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에 능동적으로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지역 배달앱을 포함해 여러 온라인 판로들을 개척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전시장에서 30년째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이정숙(57) 씨는 “주변에 젊은 상인들이 온라인과 배달로 판매량을 높여가는 것을 보며 저도 도움을 받아 얼마 전에 네이버에 가게를 등록했는데, 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 다 몰려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것이 시대의 변화임을 깨닫는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따뜻한 명절 위해 소외계층 지원

부산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근 ‘동백통’이라는 온라인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통시장, 음식점, 중소기업제품을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통합 마켓 앱이다. 김숙자(57, 남구) 씨는 “이번 명절도 코로나19 때문에 차례상을 간소화해서 준비할 예정”이라며 “동백통 앱으로 시장 물건을 구입하면 15% 동백전 캐시백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방역대책과 더불어 소외이웃을 위한 지원 대책과 관련 사회공헌기업 및 단체들과  함께 설 명절 이웃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명절이면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명절위로금 총 1억 원과 1억 7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아동의류를 지원할 예정인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설에는 예년보다 내실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단단히 준비해 명절에 더욱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과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