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종교 여부에 관계 없이 크리스마스가 ‘예수가 탄생한 날’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예수가 왜 태어났고 어떻게 이 땅에 왔는지 그 진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화『For Unto Us』(감독: Sam Fischer)는 지금까지 어떤 영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라시아스 단원들은 미국 텍사스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사람들이 지금까지 관심 갖지 않았던 예수 탄생 당시의 역사적 배경 및 백성들이 처했었던 구체적 상황에 대해 표현했다.
영화는 예수가 화려한 궁전이 아닌 가장 낮고 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났고, 이것은 바로 로마에게 억압받고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메시아(구원자)’로서 그들을 절망적인 상황에서 건져내 줄 분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 영화를 관람한 유재춘(67, 서울시 성북구) 씨는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어 감명 깊었고,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여러 집 문을 두드렸으나 모두 거절당해 결국 마구간에 태어난 예수는 이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닫혀 있는) 마음 안에 들어가려고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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