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물들이는 예술, 제59회 부산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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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물들이는 예술, 제59회 부산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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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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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예술제 개막공연 ‘가곡과 아리아의 밤’ 모습 (출처: 부산광역시음악협회)

사진부터 영화까지…부산 유일 종합예술축제

지금 부산은 예술로 물들고 있다. 부산 유일의 종합예술축제인 제59회 부산예술제(10.28~11.7)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예술제는 클래식, 국악, 무용, 영화, 다도(茶道), 미술, 연극, 사진 등 부산에 존재하는 모든 예술 관련 협회가 1년에 한 번 각 분야의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축제이다. 
올해 예술제의 서막을 연 것은 부산 출신 클래식 음악가들이다. 지난 2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이 열렸다. 이날 무대는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부산청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성악가들로 이루어졌다. <새타령>, <내 맘의 강물> 등의 한국 가곡과 유명 오페라 아리아로 꾸며진 공연은 지역민들의 예술문화 갈증 해소에 일조했다. 박성천(33, 해운대구) 씨는 “부산 출신 예술가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반갑다. 앞으로 이어질 공연과 각종 전시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극초청전 ‘개짖는 날’공연 모습 (제공: 부산예총)

영화인협회,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상영

부산예술제 여러 분야 중 부산영화인협회에서 준비한 단편영화제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모인 부산영화인협회 회원들은 이번 예술제를 위해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해 상영했다.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기획·제작하고 시나리오부터 편집까지 함께한 단편영화 <후견인>, <내가 잊어버린 것들>과 청각·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들어간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 <상주를 만나다>가 10월 31일 상영한다. 서영조(57) 협회장은 “부산이 국제영화제로 영화 도시로서 성장했지만, 유명세만큼 시민들의 창작 활동이 활발하지는 못하다”며 “영화 관련 단체가 부산에 24개가 있을 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이 높은데, 이러한 열정이 작품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내실 있는 영화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예술제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로 이뤄지며,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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