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즐거움 채워주는 부산 속 ‘세계음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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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즐거움 채워주는 부산 속 ‘세계음식여행’
Goodnews BUSAN 87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9.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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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관광공사

수도권을 넘어 부산 상륙한 세계 전통음식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랜선여행, 미식여행 등 새로운 여행길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음식을 통해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부산에도 이색적인 세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인기다. 이태원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특화되었던 세계 전통음식 거리가 부산에도 조성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스시, 인도 카레, 베트남 쌀국수처럼 외국 음식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히 현지화된 음식 외에 터키, 네팔, 러시아, 대만, 라오스와 같은 국가들의 전통음식점들이 최근 부산 곳곳에서 문을 열고 있다. 이들은 입구에서부터 완벽히 그 나라의 모습을 재현해놓고 있어 손님들에게 해외여행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영국계 대형 광고회사인 오길비 앤 매더 한국지사 김수미 차장은 “최근 온라인 문화교류의 활성화로 인해 생소한 음식들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음식을 찾는 수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 전통음식점이 발달한 부산 차이나타운 전경
사진/ 조진희 기자

인테리어, 음악, 소품 활용한 문화체험도 가능
 
부산에서 대표적으로 외국 전통음식점이 발달한 곳은 부산역 맞은편 차이나타운 주변이다. 이곳에는 중국 음식점도 많지만 다양한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 중 ‘사마르칸트’는 러시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다양한 종류의 러시아 요리부터 물품과 식료품까지 판매하고 있어 누구나 러시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송연주(23) 씨는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걸어서 러시아에 온 것 같다. 러시아음식은 처음인데 너무 맛있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이슬람사원 한쪽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할랄레스토랑으로, 터키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화려한 장신구들과 형형색색의 소품들로 꾸며진 이곳은 터키의 골목길에 들어선 기분을 느끼게 한다. 모든 요리재료를 할랄푸드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무슬림에겐 색다른 음식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장도윤(31) 씨는 “이곳은 세계요리 중 그 나라 분위기와 맛을 가장 잘 살린 음식점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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