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겸비한 마음 가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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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겸비한 마음 가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열왕기하 6장 1절 ~ 7절] 2021. 7. 25.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7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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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확산 속에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의 확산 속에서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는 구원받은 후 복음 안에서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내년이 되면 어느덧 구원받은 지 60년이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분당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신 박영주 목사님은 전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선교를 했습니다. 당시 맨해튼 예배당은 사무실 용도였기 때문에 숙식을 할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예배당에서 숙식을 할 수 있는 건물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뉴욕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건물 임대료가 굉장히 낮아졌습니다. 지금 내고 있는 임대료 정도면 숙식도 할 수 있는 더 좋은 건물을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물 주인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마음에 두던 곳이 있어서 찾아갔는데 그날 아침 건물이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뉴욕에는 수많은 건물이 있으니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6개월 동안 건물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이어도

맨해튼 교회는 예배당을 얻지 못해 그 기간 동안 교회 형제자매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형제자매들이 목사님이 예배당을 구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시험에 들까봐 매일 저녁마다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집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영주 목사님은 건물을 구하지 못하고 캐나다로 선교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박 목사님 다음에 오신 선교사님은 부임한 지 일주일 만에 좋은 교회 건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아무리 좋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어떠한 일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즈음 저에게 운전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계산을 해보니 1년에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약 700시간 되었습니다. 그럼 하루 평균 2시간을 자동차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기 위해 함께 신앙상담도 하고 교회일을 의논할 수 있는 목회자가 차를 운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박영주 목사님이 떠올라 전화를 했습니다. 박 목사님이 제 전화를 받고 ‘내가 사역을 잘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지켜봐주지…’ 하며 너무나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박 목사님은 마음에서 목사라는 직분을 다 내려놓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목회를 그만두고 싶었는데

어느 날 여수 크리스마스칸타타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출발해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오전에 지역 사역자 모임을 가지고 나니 너무나 피곤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사역자 사모님들을 대상으로 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도저히 말씀을 전하기가 어려워 운전을 하며 함께 간 박영주 목사님께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벽에 기대 꾸벅꾸벅 졸다가 박 목사님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 목사님의 마음이 다 무너지면서 그 마음속에 말씀이 그대로 들어가 일을 했습니다.
박영주 목사님이 간증하시길 한국에 올 때 3단 가방 2개를 들고 왔는데 그동안 교회에서 1년을 지내면서도 가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하루 일과가 새벽에 일어나 교회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상담하고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면 씻고 잠자기 바빴다고 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만해도 ‘목회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세계가 너무나 크고 놀랍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박 목사님은 현재 분당에서 힘 있게 복음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김천에서 사역할 때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하면서 무엇을 조금 깨닫게 되면 자기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거나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모두 은혜인데 그것으로 자신을 높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사역을 하다 보니 저 자신에게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천에서 복음을 전할 때 여름에는 어린이 전도팀을 운영하고 겨울에는 여러 교회를 다니며 집회를 많이 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나면 그 교회 성도들이 구원을 받으면서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구원의 기쁨도 잊고 다시 세상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내가 전한 복음이 잘못된 건가? 아, 나는 복음만 전하면 될 줄 알았는데 구원받은 성도들이 구원받은 목회자에게 양육을 받지 못하면 신앙을 제대로 할 수 없구나.’ 그래서 목회의 방향을 바꾸고 사역지를 대구로 옮겨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대구에서 사역하는데 하나님이 계속 제게 선교학교를 하라는 마음을 자꾸 주셨습니다. 당시에 저는 다른 것은 하라고 하면 다 하겠는데 선교학교만은 진짜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슨 선교학교를 합니까? 제가 뭘 아는 게 있다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선교학교에 대한 마음을 계속 주셨습니다. 

선교학교를 시작하다
 
제 아내의 외삼촌이신 임영빈 박사님은 우리나라 대한성서공회 설립자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선교학교에 대한 마음을 정하였지만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찾아가 학교에 대한 계획을 설명한 후 함께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그분이 제 이야기를 듣더니 “자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나. 너무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함께해 주실 줄 알았는데 "내가 나이가 많아서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 같네. 난 자넬 뒤에서 돕겠네”라고 하시면서 서재에서 신학관련 원서들을 한 상자 챙겨주셨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1976년 선교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왜 선교학교를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작은 교회에서 복음 전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하나님은 우리 선교회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려는 계획을 이미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태평양의 수많은 섬들에는

당시 저는 양식이 없어 굶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괜찮은데 집에 있는 아내 보기가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그럴 때면 예배당에 혼자 남아 문을 걸어 잠그고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 양식을 주십시오. 돈을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다보면 제가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고 느껴지면서 어느새 제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태평양에는 수많은 섬들이 있는데 그들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삽니까? 그들에겐 누가 복음을 전합니까? 하나님, 그들에게도 선교사를 보내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책을 출판하게 해주십시오. 방송을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한참을 기도하다 눈을 떠보면 여전히 차가운 예배당 바닥이었습니다. 그럼 ‘내가 책을 써? 나 같은 사람이 뭘 안다고. 무슨 선교를 해, 지금 당장 먹을 것도 없는데 어떻게 방송을 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고 지금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그때 주신 당신의 뜻 그대로 다 이루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처음으로 부활절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행사라 저희가 설교를 6개 국어 영상으로 내보냈는데 매시간 2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접속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설교를 들었다는 것이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5월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했는데 전 세계 276개 방송국에서 우리 설교를 중계해 약 10억 명이 제 설교를 들었고 이어진 가을 세미나는 655개 방송국에서 중계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작년 3월 미국 방문시

제가 작년 3월경 미국을 방문했을 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한 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설교를 마쳤을 때 담임 목사님께서 우시면서 성도들에게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죄인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성경을 읽으면서도 우리가 예수님 피로 의로워졌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선교방문 때 다시 그 교회를 방문해 주일예배 말씀을 전했는데 온 성도들이 말씀에 “아멘!” 하며 박수를 보내고 감격해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기성교회 목회자들이 성경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8천 4백여 명의 목회자들이 입학해 성경을 배우고 있고 8월 말까지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일들을 보며 하나님이 전 세계 기독교계에 문을 열고, 많은 이들을 복음으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제 또 어디로 이끄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미련한 우리를 통해 이 일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교만해진 솔로몬

하지만 이런 일들 속에서 가슴 아픈 것은 온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던 분들이 어느덧 마음이 높아져 이 복음을 떠나간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말씀이 깨달아지기 시작하며, 자신이 복음을 전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면 어느덧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주변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는 물론 말씀도 들리지 않게 되면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보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들을 비판하고 판단만 하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큰 죄는 교만입니다. 성경 잠언을 보면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로 참 귀한 말씀을 많이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교만해지기 시작하면서 우상을 섬기게 되고 천 명이나 되는 아내와 첩을 두는 타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비해야 합니다.

선지자 생도의 겸비한 마음

오늘 읽은 열왕기하 6장을 보면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우리가 거한 이곳이 좁으니 요단으로 가서 거할 처소를 세우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거한 곳이 좁다’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이곳에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 사람이 많아졌다는 말입니다. 이에 엘리사가 가기를 허락합니다. 
그런데 3절을 보면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하소서”라며 한 생도가 엘리사에게 함께 가기를 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냥 젊은 사람들끼리 가서 처소를 세우면 되는데 ‘엘리사 선지자님이 가시면 잔소리나 하시지 뭔 도움이 되겠어. 우리끼리 가자’ 하지 않고 함께 가기를 부탁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던 것입니다. 나무 베는데 나이 많은 엘리사가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이들은 나무를 벨 때도 하나님의 종이 함께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은 종의 인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도끼가 물에 빠졌을 때

생도들이 요단으로 가 나무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장작을 땔감으로 썼기 때문에 저도 도끼질을 많이 해봤는데 도끼가 자루에 서서히 빠져나가면 그것이 느껴집니다. 그럼 다시 잘 박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생도들은 도끼질에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들은 도끼가 빠졌는데 물에서 얼른 꺼낼 생각을 하지 않고 선지자에게 나아갔습니다.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그러자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떠오르게 했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주를 섬기는 삶을 산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중심이 되어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이 선지자의 생도들은 얼마든지 자기들끼리 처소를 세우러 갈 수 있고, 도끼가 물에 빠지는 일이 생겼을 때 ‘뭐 이런 것까지 이야기해. 그냥 우리가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지혜가 필요한 사람인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런 겸비한 마음을 가진 생도들이 있는 그 교회가 너무나 아름답게 발전되어 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은혜를 잊은 왕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열왕기하 6, 7장을 보면 이와는 정반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왕은 아람 나라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아람 군대가 쳐들어와 사마리아를 둘러쌌습니다. 사람들이 먹고살려면 성 밖으로 나가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아람 군대 때문에 농사를 못 짓게 되어 기근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왕이 조금만 생각할 줄 알았다면 “아, 엘리사 선지자가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었는데 이 어려움도 엘리사에게 부탁해야겠다. 여봐라! 엘리사 선지자를 당장 모셔 와라”고 하며 선지자에게 “엘리사 선지자님,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 둘러싸여 있는데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하나님께 함께 기도해주십시오”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왕은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찌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사가 여러 번 이스라엘 왕을 위험에서 건져주었는데 오히려 죽이라고 명령을 한 것입니다. 

내일 이맘때에

왕의 사자가 문 앞에 도착하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 7:1) 하나님이 엘리사를 통해 굶주리는 사마리아에 먹을 것을 준다고 했을 때 이번에는 왕의 장관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왕하 7:2)라며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에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왕하 7:19)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장관은 눈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지만 말씀대로 먹지 못하고 죽습니다. 이렇게 자기 생각을 믿는 이스라엘 왕과 장관처럼 복된 신앙의 삶에 참예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은 열왕기하 6, 7장을 통해 우리가 주를 생각하며 겸비한 마음을 갖길 원하신다는 것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교도소에 신학교를 설립

저는 올해 일어난 일들을 보면 정말 주님 앞에 감격스럽습니다. 이 복음이 전 세계에 전해지면서 수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복음 앞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더욱더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선교회에 겸비한 당신의 종들을 주셔서 그분들이 저보다 훨씬 뛰어나게 복음의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은 임 목사님이신데 목사님을 통해 우리 선교회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사역하시는 김 목사님은 전 세계 각국의 교도소 선교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한 예로 케냐 교도소에 신학교를 설립해 재소자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데 재소자들이 거듭나고 믿음을 배우게 되면서 놀랍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케냐 대통령 비서가 알고 대통령께 보고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런 변화를 가져온 한국의 김 목사님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케냐 대통령님이 재소자, 교도관과 공무원들에게도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정부와 협력해 이러한 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

이렇게 하나님께서 전 세계에 복음의 문을 열고 계십니다. 이런 복음의 역사가 있는 교회 안에서 복된 신앙의 삶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쁨에 참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사단은 자주 우리 마음을 높혀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게 합니다. ‘저 형제는 복음을 전해도 그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이 없는데 난 전도를 잘해.’
이런 생각이 들 때 ‘아, 내가 교만해졌구나. 이건 내가 한 게 아니고 주님의 은혜인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내가 잘했다고 하고 있구나’라며 겸비한 마음을 가진다면 훨씬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더 귀하고 능력 있는 종이 되어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복음으로 전 세계를 채우는 귀한 종이 되길 기원합니다.
- 2021. 7. 25.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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